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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길 화백, 그림속에 생명력을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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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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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표준영정 제67호(장영실) 지정 작가
일본·중국 등 해외전시…민간 외교관 역할 ‘톡톡’

 
인물화가로 널리 알려진 지산 박영길 화백. 그는 생기있는 인물묘사와 자연풍광을 담아내는 서양화가다.
박영길 화백은 박정희, 부시 전 대통령 등 국내외 유명인사와 역대 공군참모총장, 그리고 아제르바이잔 초청 전시에서 예수 성화를 그려 그 나라 대통령과 각료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특히 박 화백은 지난 2001년 장영실 영정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표준영정(제67호)으로 공식 지정되었다.
 
박영길 화백은 “인물화는 첫째 눈이 살아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대상의 이목구비가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줘야한다”라며 “특히 영정 그림의 경우 문헌에 의거한 고증과 그 집안 후손들의 얼굴형 특징을 연구해 반영한다”고 말했다.
 박 화백은 지상파 방송에 여러 번 출연해 상대의 음성만 듣고 인물화를 그리는 기인으로도 유명하다.
 
박 화백은 “화폭에는 삶과 애정이 담겨있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호흡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영길 화백의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보면 단순히 외적인 묘사에 그치지 않는다. 인고의 시간을 거쳐 ‘결실’을 이루는 ‘생명의 물방울’로 상징되기도 한다.
 
박 화백은 90년대 들어 일본 전시가 많았는데, 일본현지언론에서 대서특필하는 등 국보급 대우를 받았다. 또한 지난 2011년에는 중국 조어대 국빈관 개인초대전과 이듬해 국내 화가중 유일하게 북경 코엑스에 초청돼 ‘눈동자속의 누드화’ 등을 출품, 시선을 끌었다. 이처럼 그는 해외 전시회를 가질 때면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해외 전시 중 그는 일본의 벚꽃사랑을 보면서 국내에서는 겨레의 꽃인 무궁화가 외면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무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100호 무궁화 그림을 그렸고, 지난 2017년에도 무궁화 200호 초대작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오는 7월 23일~8월 16일 순창공립미술관(옥천골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지산 박영길·강산 박육철 형제 2인 기획초대전에는 지산 형제의 작품과 함께 막내딸인 박소현 화가(서양화)의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2020년 6월 10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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