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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제재, 韓 5G·스마트폰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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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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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호주·캐나다 화웨이 보이콧

화웨이 스마트폰 해외시장 ‘고전’

 

최근 홍콩 민주화 시위 사태로 미국의 화웨이 제제에 동참하는 국가가 증가하고 있다. 화웨이는 세계 5G시장 점유율 1위, 스마트폰 점유율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우리 기업의 시장 대체 가능성이 점쳐진다.

 

블룸버그통신에 의하면 캐나다 1위 통신 사업자인 벨캐나다(BCE)는 5세대 이동통신(5G) 파트너로 화웨이가 아닌 유럽의 에릭슨을 선택했다. 또한 2위 업체인 텔러스는 에릭슨·노키아와 함께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월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겠다고 밝힌 캐나다 3대 이통사 로저스커뮤니테이션도 최근 자세를 바꿔 에릭슨과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캐나다 통신사들이 서둘러 화웨이 배제를 결정한 것을 두고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아직 캐나다 정부가 화웨이 보이콧을 선언하지 않은 상태에서 캐나다 3대 이통사업자들이 모두 유럽 기업들과 손잡겠다고 나선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결정들이 중국 정부의 홍콩 보안법 밀어붙이기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4개국은 외무·국무장관 명의의 공동성명을 통해 “홍콩 보안법은 시민들의 자유를 축소시키고 홍콩을 번창하게 했던 자율성과 시스템을 급격하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화웨이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5G 장비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 영국 정부의 경우 5G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키로 하면서 대안으로 에릭슨에 반사이익 수혜가 집중되겠지만, 삼성전자 역시 수혜의 일부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뉴질랜드 일부 통신사의 경우 최근 삼성전자와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화웨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美 경제전문방송 CNBC에 의하면 화웨이가 지난 5월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명단(Entity List)에 포함되면서 부품과 소프웨어 공급이 차단되고 제품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하면 화웨이가 지난 1분기 세계시장 스마트폰 점유율을 17.8%로 높이며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이는 국내 시장에 주력하고 신흥시장에 구형 제품들을 수출하면서 견뎠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IDC의 브라이언 마 이사는 주요 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구글 서비스가 필수라며 “화웨이가 개도국에서 구형 제품으로 버티는 것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이 20%에 달하며, 5G 스마트폰 비중을 높여나가는 상황이다.

 

/2020년 6월 16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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