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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설제 ‘이노그린베타’…빙판길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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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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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얀소금, ‘이노그린베타’ 제설력·지속성 우수…조달 MAS 등록

국내 유일 일체형…부식·환경오염 등 사회간접 비용 큰 폭 절감


국내 한 소금 전문기업이 기존 염화나트륨, 염화칼슘 등 기존 제설제의 단점을 개선한 친환경 제설제 ‘이노그린베타’를 개발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주)하얀소금(대표 전호경, 사진)이다.


전호경 대표는 “소금은 식용뿐 아니라 산업용으로 널리 쓰여 일상생활을 유지하기위한 필수 재료다. 저는 27년전 창업해 자체브랜드를 고집하고 있다. 그런데 고객들은 대기업 브랜드만 찾으니까 중소기업이 좋은 제품을 개발해도 힘들다”라며 “다만, 우리는 수협바다마트와 중소마트에 하얀소금 브랜드로 공급하고, 직거래를 통해 중간유통마진의 부담을 덜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주)하얀소금은 최근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2017년부터 친환경소금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상용화해 조달청(MAS)에 등록, 공급하고 있다. 동사의 친환경 제설제 ‘이노그린베타’는 염화마그네슘(20~ 40%)과 염화칼슘(5~10%)에 헥사메타인산나트륨 등 다양한 첨가제를 추가해 단순 혼합형 방식이 아닌 국내 유일의 일체형 친환경 제설제로 개발됐다.


전호경 대표는 “우리나라는 겨울철 빙판길 사고 예방을 위해 소금(NaCl)이나 염화칼슘(CaCl2) 등 염화물계 제설제를 뿌리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염소 이온(CL-)에 의해 도로부실·파손 유발, 차량 및 철재교량 부식에 의한 수명단축 등을 가져오며, 잔여물은 토양 산성화에 의한 가로수 고사, 수질오염 등을 유발한다. 그래서 이러한 단점을 제거한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사가 개발한 ‘이노그린베타’는 금속 및 콘크리트에 대한 부식성이 낮으며, 초기 제설력, 속효성 및 지속성이 우수다. 또한 고상(固相)으로 취급성 및 장기저장성이 우수하다. 뿐만아니라 살포작업 즉시 융빙·융해성이 탁월해 잔유물이 남지 않아 환경오염 우려가 현저히 낮고 도로가 질척이지 않고 깨끗하다. 그리고 고품질 제품을 국내공장에서 생산, 공급하므로 독성유해물질 우려가 없다.


아울러, 영하 15℃에서도 얼지 않고, 부식성이 기존 염화물 제설제에 비해 낮은 것도 장점이다. 융해열에 의한 도로 크렉이나 미끄럼 현상 발생 등 도로영향도 거의 없는 등 기존 염화물계 제설제의 모든 단점을 개선, 발명특허와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전 대표는 “기존 염화물계 제설제는 톤당 25만원이지만 환경비용·도로보수 등 엄청난 사회간접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친환경 제설제는 톤당 35만원으로 비싸지만, 사회간접비용을 최소 30%이상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그래서 정부·지자체는 친환경 제설제 의무화 비율을 높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주)하얀소금은 올해 들어 이노비즈 기업 인증과 우수발명품(한국발명진흥회)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본격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동사는 친환경 제설제의 조달청 우수조달제품 지정 추진과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 수요감소에 대비해 일본·캐나다 등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품목다변화 차원에서 제습제·소독제 등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동사는 친환경 제설제 조성물 및 제조방법 특허 2건이외에 추가 특허도 출원 중에 있다.


전호경 대표는 “우리는 식용소금, 친환경제설제, 정제염, 간수 등이 주요 사업으로, 식용 소금 외에도 염색·피혁공장, 사료공장, 김·다시마 등 식품가공공장에 산업용 소금을 공급하고 있다”라며 “한 업종에서 20년이상 한우물 파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품질을 중시하다보니 재구매 고객이 90%에 달한다. 우리 소금을 써본 소비자들은 품질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0년 7월 27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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