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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종료에 KF마스크값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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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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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부 약국 가격인상…공적 마스크 재고 여부 따라 달라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되면서 약국, 마트 등 KF(보건용)마스크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보건용 KF 마스크 수요가 안정됐다는 판단아래 지난달 12일 공적 마스크 제도를 종료했다. 이후 일주일 가량은 약국에 남은 공적마스크 재고 등으로 인해 가격 인상폭은 100원 미만에 형성됐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재고가 줄어들고 마스크 도매가격이 인상되면서 가격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약국 10곳중 7이 KF마스크를 1600~1800원 가량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브랜드 마스크는 2500원대가 다시 등장했다. 시중에 도는 저가마스크는 대부분 중국 등 외산마스크로 KF인증 마스크가 아니다.


한 약국의 약사는 “마스크를 도매상에서 1100원에 들여와서 1500원으로 공적마스크 판매해왔다”며 “하지만 세금과 카드 수수료 등을 빼면 200원가량 남는데, 인건비까지 생각하면 오히려 손해다. 그래서 결국 판매가를 1800원으로 올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약국의 약사는 “마스크 판매 수량은 많으니까 매출은 높게 잡힌다. 하지만 가격이 낮으면 수익은 없는데도 세금이 많이 나간다”며 “게다가 도매가가 오르면 판매가도 상승할 수밖에 없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에서는 공적마스크 면세를 법령화하려는 움직임이 추진되고 있다. 내년 종합소득세 신고시 공적마스크를 많이 판매한 약국들이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소득세법에 의하면 종합소득액에서 일부 공제를 제외한 과세표준에 따라 세율을 차등 적용하는데, 과세표준 4600만원~8800만원 구간에서는 24%의 세금을 적용하지만 8800만 원~1억5000만원 구간에서는 35%의 세율을 적용한다. 이 때문에 누진공제액이 있다고 해도 세금 부담이 확연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업계에 의하면 주말 휴일도 없이 마스크 보급에 대한 불만을 일선에서 받아가면서 헌신적으로 보건용 마스크 판매에 나섰던 약국들이 세금 폭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제조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국내 판매분에 대한 면세 조치 및 소급 적용이 필요해 보인다. 

 

/2020년 8월 1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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