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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화가 함 섭 화백, 전통닥종이 매재로 한 한지 추상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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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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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오방색 등 한국적 정체성…바젤아트페어 세계적인 작가 7인 선정


“한국적 정체성이 살아 숨 쉬는 그림만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

한지추상의 선구자로 주목받는 함섭 화백의 첫 일성이다.


함섭 화백은 지난 2002년 33회 바젤아트페어에서 세계적인 작가 7인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또한 세계 주요 아트페어에서 수차례 솔드아웃 되는 등 독창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함 화백은 서문여고 교사 시절 개인전을 준비하던 중 한국인이 서양화를 그리면 외국 작품의 흉내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적 정체성 찾기에 나섰다. 동·서양, 전통과 현대가 혼합된 현대회화인 한지추상의 탄생 배경이다.


함섭 화백은 “조선시대에는 한지로 생활용품을 제작했다는 데 착안, 전통 닥종이를 바탕으로 물에 적신 (색)한지로 물감을 대용했다. 색은 우리민족의 삶이 배어있는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는 오방색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의 작업은 특별제작된 닥종이 위에 물에 적신 (색)한지와 고서 조각들을 한 점 한 점 올려붙이고 뜯어 붙이며 솔로 두드리고 파괴시킴으로써 다양한 색감과 질감으로 형과 색의 진수를 표출하고 있다.


함섭 화백은 “물과 같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삶을 살고 싶다. 전통의 맛을 살리기 위해 색채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한지 추상에 전념하는 것도 내가 즐겁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의 자유로운 발상과 신명은 1980년대 시작된 한지추상 ‘신명(Enthus iasm)’, ‘한낮의 꿈(Day Dream)’, 그리고 춘천에 귀향한 2010년 이래의 ‘고향(ONES HOME TOWN)’ 시리즈 등 작품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함 화백은 MoMA 전시가 꿈이다. 이는 마라톤 영웅인 삼촌(함기용)처럼 세계 1등으로 인정받는 의미다. 이에 그는 “다작속에 명작이 탄생한다”는 믿음으로 연간 130~140점을 작업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운다.


함섭 화백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전시에 이어 오는 15일부터 갤러리 쿡 초대전, 30일부터 목동 구구갤러리, 3월 가평 남송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2021년 1월 4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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