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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유통 온·오프라인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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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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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트렌드 비대면 전환 가팔라

다이소 등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소비 트렌드가 비대면으로 가파른 전환속도를 보이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구조조정도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시대 소비 형태 변화와 시사점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78.4%가 코로나 이전보다 ‘온라인 쇼핑’ 이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10명 중 9명(89.1%)은 최근 1년간 온라인 장보기를 경험했고, 이들 중 72.5%는 코로나 전과 비교해 이용 횟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온라인 쇼핑 이용횟수를 늘린 이유로는 ‘배달이 편리해서’(58.0%, 중복응답), ‘감염 우려로 사람 많은 매장을 피하고 싶어서’(57.2%), ‘가격이 저렴해서’(50.3%) 순으로 꼽았다. 구입 빈도가 증가한 품목으로는 음식료품(70.8%)이 가장 많았다. 이어 외식·음식 서비스(30.9%), 주방·생활용품(30.0%), 패션·의류(28.1%) 등 순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유통가의 온라인 채널이 급성장하는 반면 오프라인 채널은 극심한 구조조정을 경험하고 있다. 


유통공룡인 롯데그룹은 롯데마트를 포함해 지난해 롯데쇼핑의 116개 오프라인 점포를 폐점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특히 롯데마트는 지난해 12개 매장과 올해 3월 경기도 구리점을 정리한 데 이어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다른 계열사로 직원을 파견 보내는 ‘사원공유제’ 도입을 발표하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자 매각을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지난해 홈플러스 안산·둔산점 등이 매각됐고 올해 부산 가야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마트는 정규 인력 채용 대신 비정규직 단시간 노동자를 채용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183개였던 이마트 매장 수가 2020년 437개로 늘었으나 직영노동자 수는 4080명이 줄고 단시간 노동자 비율은 10% 증가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도 2019년 4분기부터 부진점 정리를 시작해 지난해말까지 35개를 없앴다. 패션기업인 유니클로도 구조조정을 단행, 지난해 8월 말 163개였던 매장 수는 올해 3월 141개로 줄어들었다.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들도 적극적인 오프라인 매장 정리에 나서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에 의하면 아리따움의 가맹점수는 지난해 말 기준 1003개로 전년(1186개)보다 183개 줄었다. 토니모리도 2019년 291개에서 지난해 223개로 줄었다. 에이블씨앤씨가 운영하는 미샤도 2019년 270개에서 지난해 214개로 가맹점 수를 줄였다. 네이처리퍼블릭도 같은 기간 193개에서 139개로 줄어들었다.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은 2019년 270개에서 지난해 129개로 줄었다.


맥도널드, 스타벅스 등도 일부 매출이 저조한 매장을 정리하는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홍대입구역사거리에 있던 맥도날드는 지난 1월 문을 닫았고, 이어 지난 4월 스타벅스도 홍대 갤러리점을 정리했다.


전문유통매장인 다이소도 매장을 줄이는 구조조정에 들어가 지난해 매장수가 2019년대비 30여 개 줄어든 1330여 개로 나타났다. 


/2021년 7월 13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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