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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교통수단으로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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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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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열풍에 시장 확대

서울시 ‘따릉이’ 회원수 작년比 60% 증가


전기자전거가 코로나19 팬데믹을 타고 대체 교통수단으로써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감염우려에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이들이 확대되고, 배달오토바이의 일부 대체수요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지자체도 탄소저감을 명분으로 전기자전거 도입에 적극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전거 업계 1위인 삼천리자전거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38.7% 증가한 1208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전기자전거 매출은 전년대비 1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도 전기자전거 열풍이 이어지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 늘어난 4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30% 증가한 95억원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대체하는 도심 내 개인용 이동수단으로서 전기자전거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국내 자전거업계 2위 업체인 알톤스포츠는 전체 매출의 약 30%를 전기자전거 판매로 얻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어난 449억원을 기록하며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1분기의 경우 전년대비 29% 증가한 118억원의 매출액과 950% 늘어난 2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업계에 의하면 삼천리자전거와 알톤스포츠 등 빅2의 국내 자전거 시장점유율은 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는 미국의 트렉, 대만의 자이언트 등 100여개 해외 자전거 브랜드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배달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한 것도 전기자전거 시장이 확대된 배경이라는 평가다.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해 치킨, 피자 등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17조3828억 원으로 전년(9조7328억원)대비 78.6%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기자전거 업체 한 관계자는 “전기자전거는 차도, 갓길,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도로를 주행할 수 있고 좁은 골목에도 주차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친환경인 데다 유지·관리비용도 저렴해 배달서비스 분야 도입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자체들도 전기자전거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에 의하면 전기자전거 따릉이의 회원수는 코로나 발생 이후인 2020년 5월 200만명 돌파, 이후 1년 만인 2021년 6월 310만9000명 등 회원 수 증가세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이외에도 세종시를 비롯, 김포, 부천, 제주 등도 비슷한 방식으로 전기자전거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본격적인 해외여행이 2023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빠른 배송 및 A/S등으로 국내 브랜드 선호도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국내 자전거 시장 고성장도 최소 2022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밖에 공유 전기자전거 플랫폼 성장도 전기자전거 보급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알톤스포츠는 지난해 11월 카카오모빌리티와 42억3300만원 규모 전기자전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9월 17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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