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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비메모리 시장 놓고 글로벌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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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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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반도체 시장 70%가 비메모리

미국이 70% 주도…파운드리 대만 강세


반도체 비메모리 시장을 놓고 글로벌 각축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비메모리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전체 반도체 시장의 60~70%가량은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로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1.5배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이 시장은 주문형 생산 특성으로 종합반도체 기업(삼성전자·인텔 등)보다 팹리스(설계전문기업)과 파운드리(위탁생산전문기업)의 분업 구조가 대세를 이룬다.


미국은 기초연구, 기술보호 등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세계 10대기업 중 7개를 보유한 강국으로 세계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인텔(26.3%)을 비롯, 퀄컴(7.1%), 브로드컴(5.9%), TI(5.1%), nVdia(4.8%), AMD(3.6%) 등이다. 

EU는 차량용반도체(NXP), 전력반도체(인피니온) 등 전문제품을 중심으로 약 10%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만은 파운드리 세계 1위기업인 TSMC(점유율 53.4%)를 중심으로 팹리스도 세계적인 수준이며, 그 뒤를 삼성전자(14.3%)가 쫓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9년 본격적으로 시스템 반도체 키우기에 나섰다. ‘삼성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133조 원을 투자해 2030년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지난 8월에는 향후 3년간 240조 원 투자 계획을 밝히며 이중 반도체에만 150조 원을 투자키로 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공을 들이는 분야가 파운드리 분야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026년까지 올해 대비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국을 방문,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신규 파운드리 공장 부지를 최종 조율키로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도 메모리반도체 뿐 아니라 파운드리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SMIC는 중국에서 거의 유일한 파운드리 업체로 미중 갈등으로 TSMC와 삼성전자가 일부 중국 기업들과 거래를 중단하면서 중국에서 SMIC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에 중국 정부는 최근 대규모 직접 투자를 단행하고, 파격적 세제 혜택을 주는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SMIC를 육성 중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에도 대기금과 상하이집적회로산업펀드를 통해 SMIC에 2조원대 투자를 한 바 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지만 파운드리에서는 TSMC나 삼성전자에 밀려있는 인텔은 약 110조원을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공장 두 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에도 대형 공장 2곳을 지어 TSMC와 삼성전자를 추격하겠다는 목표다. 인텔은 주력 제품인 중앙처리장치(CPU)가 최근 경쟁력을 잃으며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신사업으로 위기를 타개하고자 나서고 있다. 

 

업계 1위인 TSMC도 삼성전자의 메모리 초격차 전략과 유사한 전략을 쏟아내고 있다.  TSMC는 120억 달러를 투자해 오는 2024년부터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최첨단 미세공정이 적용된 스마트폰용 반도체 제품을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또한 최근 대만 남부 가오슝 지역에 7나노미터와 28나노미터 웨이퍼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TSMC는 소니와 함께 일본 구마모토현에 자회사(JASM)를 설립해 해당 지역에 내년부터 22나노미터와 28나노미터 반도체 공장 건설에 나서 2024년 말 이전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1년 11월 23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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