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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살공화국 오명 못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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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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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회원국 중 1위…하루 36명 극단적 선택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소폭 줄었으나 한국의 자살률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위의 오명을 벗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한국의 자살 사망자 수는 총 1만3195명으로 전년대비 4.4% 감소했다. 다만, 일평균 36.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은 25.7명으로 전년대비 4.4% 낮아졌다. 하지만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을 보면 한국은 23.5명으로 OECD 38개국 평균인 10.9명의 2배를 웃돌고 있다. 비교 대상 국가 중 자살률이 20명대인 국가는 한국을 제외하면 리투아니아(21.6명)가 유일했다.


전체 자살 사망자 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10·20대 자살률이 크게 늘어나 우려를 더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자살은 10대, 20대, 30대의 사망 원인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40대, 50대에서도 2위를 차지했고, 60대에서 4위였다.


지난해 동향을 보면 70대(-16.0%)와 60대(-10.7%), 50대(-8.4%), 40대(-5.8%) 등 40대 이상에서 자살률이 감소한 가운데, 20대(12.8%)와 10대(9.4%) 30대(0.7%) 등 30대 이하에서 자살률이 늘었다. 특히 20대의 자살률은 19.2명에서 21.7명으로 12.8% 급증했고, 10대도 5.9명에서 6.5명으로 9.4% 늘었다.


성별로 봤을 때 20대 여성과 10대·20대 남성 자살률이 크게 상승한 것이 눈에 띤다. 지난해 20대 여성 자살률은 전년 대비 16.5% 증가를 기록했다. 20대 남성 자살률도 1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공동으로 발간한 ‘2021 자살예방백서’에 의하면 지난해 19~29세 청년들의 5.3%가 1년내 자살 충동을 느꼈고, 이유로 남·녀 모두 1순위 대답이 ‘미취업·실직과 같은 직장문제’와 ‘경제적 어려움’ 등을 꼽았다는 점을 보면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 


/2021년 12월 7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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