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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제품에 친환경 옷을 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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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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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그린에코텍, 조립식 PC맨홀·빗물침투형 집수정 등 다수

앵커볼트 없는 가로등 기초 등 환경·경제성 갖춘 신제품 개발


콘크리트 제품에 친환경 바람을 일으키는 중소기업이 있다. (주)그린에코텍(대표 이정구, 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이정구 대표는 “27세에 부산에서 수출포장업으로 사업에 뛰어든 후 주택사업, 콘크리트 제조에 입문했으나 사업실패로 노숙자로 내몰렸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단 돈 300만 원으로 그린에코텍을 설립, 재기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조립식 맨홀 블록, 가로등 기초, 배수로관 등 PC콘크리트 제품을 제조, 공급하고 있다.

PC콘크리트는 공장생산 방식으로 제조돼 공기 단축(50~70%)에 따른 인건비 등 코스트 절감과 작업현장의 안전 확보에 유리하다. 또한 교통정체 유발을 해소하고, 균일한 제품 생산으로 고품질화, 규격화가 가능해지는 등 장점이 다양해 주문이 늘고 있다.


이 대표는 “일을 친구삼아 매일 6시에 출근, 일요일도 없이 회사에 나온다. 그런데 남들과 다르지 않은 제품만 생산하다보니 특색이 없고 2등만 했다. 그래서 신제품 욕구가 컸는데 이제 개발과 친환경이 공존해 가야할 때라는 생각에 친환경 제품 연구에 매출의 5~10%정도를 투자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체연구팀과 함께 24시간 제품개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자체 실험시설에서 최신장비로 수밀도·압축강도 등 시험 후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제품을 출시한다. 이 회사의 제품은 KS, 우수조달(공동상표) 등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제품인 일체형 고무커넥터 맨홀의 경우 고무커넥터가 일체형로 제작, 경계부에 완벽한 수밀이 확보된다. 특히 시공현장에서는 커넥터 삽입 후 체결밴드만 체결하면 되는 획기적 시공성으로 선호되고 있다.


그밖에 투수콘크리트로 제작된 빗물 침투형 우수받이·집수정·수로관·측구 수로관 등은 빗물처리 능력 향상과 탁월한 배수 능력을 갖췄다. 이에 지난 2019년 서울시 물산업 스타트업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앵커 볼트 없는 가로등 기초 제품의 경우 철거 및 설치가 용이하고, 앵커볼트의 부식에 의한 환경오염이 없다. 점검구를 통해 가로등 케이블 라인 점검 및 보수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로등 베이스 커버 및 기초 교체가 불필요해 폐기물 발생이 줄고, 공사비용도 절감된다.


이외에 포스트텐션 방식 L형 도로 측구는 빗물받이와 측구를 인장선을 사용해 강하게 결속해 부등 침하를 방지하고 경계석은 볼트조립으로 측구와의 분리현상을 해결했다. 부분교체와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시공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이정구 대표는 “새롭게 개발된 신제품들은 고양시, 창릉신도시 등에서 적용이 예정되어 있고, 조달 우수제품 등록을 추진 중에 있다. 충북 음성에 제2공장을 설립했는데, 이곳에서는 특화된 제품들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년 1월 3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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