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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랑상품권, 대기업 손잡고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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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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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카카오 컨소시엄 판매대행

제로페이 한결원 독점체제 무너져


서울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서울사랑상품권이 대기업과 손잡으며 사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우선 올해부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고, 모든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신한쏠과 카카오페이, 티머니페이 등을 이용해 모바일 간편결제가 가능해진다. 가맹점이 부담해야 하는 결제 수수료는 ‘0원’으로 기존 혜택이 동일하게 유지된다.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신규 판매대행점으로 선정된 신한컨소시엄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협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협약기간은 2년으로 신한콘소시엄은 주 사업자인 신한카드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페이, 티머니 등 결제 전문기업 4곳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의 모든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모바일 간편결제가 가능해진다.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도 ‘신한pLAY’, ‘신한쏠(Sol)’, ‘티머니페이’, ‘카카오페이’, ‘카카오톡’, ‘머니트리’ 등 시민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앱으로 바뀐다. 


그동안 시민들은 서울사랑상품권을 모바일 결제하기 위해서는 비플제로페이 등 앱으로 상품권을 구매한 뒤 제로페이 QR코드로만 인증, 결제해야했다. 이를 앞으로는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신한쏠, 티머니페이 등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톡 앱에서는 오는 5월부터 서비스되며, 상품권은 판매가 이뤄지지 않아 다른 앱에서 구매한 상품권을 조회해 결제만 할 수 있다. 


제로페이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가맹점 수는 현재 ‘제로페이 가맹점’ 26만 곳에서 ‘카드 가맹점’ 53만 곳으로 2배 이상 확대된다.


현금결제방식만 가능했던 상품권 구매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할 수 있게 된다. 별도의 수수료없이 개인별 월 1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결제금액보다 상품권 잔액이 적은 경우 앱에 미리 등록된 신용·체크카드로 합산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 상반기 중 추가된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체결로 예산절감효과가 전년대비 연간 80억 원이상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액은 1조4360억 원으로 발행비용이 158억 원 소요됐지만, 올해부터는 86억 원으로 72억 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간 서울시와 중소기업벤처부는 매년 제로페이에 100억 원 이상 예산을 쏟아부어 왔으나 가맹점 점포의 매출효과가 미미하고, 일부 상품권깡 등에 악용되는 등 우려가 높았다. 


아울러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상품권 판매사업자 독점지위를 상실하면서 사업의 폭이 좁혀지는 반면, 그간 일각에서 지적돼온 제로페이 충전금액 이자와 낙전수입의 특정민간기업 몰아주기에 등 운용 투명성 논란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월 7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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