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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도입 증가에 제조 일자리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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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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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로봇 밀집도 세계 2위…로봇 1대당 일자리 2.9%p↓


산업용 로봇 도입 증가가 제조업 일자리를 줄인다는 한국은행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최근 BOK경제연구 ‘로봇이 노동수요에 미치는 영향: 구인정보 자료 인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 1만명당 산업용 로봇 대수를 나타내는 로봇 밀집도는 774대로 싱가포르(831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는 2010~2019년 중 한국고용정보원 워크넷 구인정보 자료와 국제로봇협회 산업용 로봇 도입 자료를 결합,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발생한 기업의 구인 인원 증가분을 합산, 로봇 도입에 따른 노동수요를 측정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산업용 로봇 도입으로 생산성이 향상되면 다른 영역에서 노동수요가 증가해 노동수요 감소를 일정부분 상쇄한다. 그러나 노동수요를 세분해 보면 산업별로는 제조업 부문에서, 직종별로는 단순 반복적 직종에서 로봇 도입 증가 시 노동수요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2010~2019년 중 로봇 노출도(근로자 1000명당 로봇 대수) 변화가 중간값(2.318)인 지역과 변화가 없었던 지역과 비교했을 때, 제조업 구인 인원 증가율은 -6.7%포인트(p)(2.318×0.029), 단순 반복적 직종 구인 인원 증가율은 -6.5%p(2.318×0.028) 낮았다.


특히 근로자 1000명당 로봇이 1개 증가할 때 제조업은 2.9%p, 단순 반복 직종은 2.8%p 노동수요가 각각 감소했다. 이런 결과는 산업별로는 제조업, 특히 자동차 및 전기·전자 업종에, 직종별로는 단순 반복적 직종에 로봇이 대체하기 쉬운 업무 프로세스가 많은 데 기인한다는 것이 보고서를 작성한 한은 경제연구원 김혜진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실제 분석 결과, 2010~2019년 중 로봇 노출도 변화의 산업별 평균은 23대지만 제조업은 34대(자동차업종 190대, 전기·전자 업종 179대)로 큰 차이를 보였다. 


/2022년 1월 12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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