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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통화정책 완화…경기둔화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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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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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준율 낮추고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중국이 지난달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면서 중국의 경기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경기가 둔화되면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


주요 외신들에 의하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0일 1년 만기 LPR을 전월의 3.85%에서 0.05%p 낮춘 3.8%로 고시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첫 인하 조치다. 다만 모기지 금리의 기준점이 되는 5년 만기 LPR는 4.65%로 동결됐다.


LPR은 중국 내 18개 시중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의 평균치로, 인민은행이 매달 공표하는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통한다. 인민은행은 LPR을 낮춰 고시하는 방식으로 시중금리 인하를 유도해왔다. 


이번 LPR 인하 조치는 내수 성장 둔화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경기 후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금융완화 조치라는 분석이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2021년 1분기 18.3%에서 2분기 7.9%, 3분기 4.9%로 급격히 떨어졌다. 특히 4분기에는 2~4%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중국 당국이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면서 외식과 여가와 관련한 소비가 급감했다. 

 

여기에 헝다그룹 채무 불이행 사태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축, 전력 대란,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이 발목을 잡았다. 민간 기업 규제 강화와 강력한 방역 조치도 악재로 작용했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겹치면서 중국 경제에 부담이 커졌다. 그 결과 지난달 중국 도시 신규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하기도 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달 15일부터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한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p 낮춘바 있다.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로 약 1조2000억 위안이 시중에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준율은 각 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현금 비율로 지준율을 낮추면 은행이 대출할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나 사실상의 통화완화 조치로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 수준으로는 부진한 경기 흐름을 뒤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이달 중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022년 1월 13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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