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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韓 경제 수출 낙관속 내수회복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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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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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견조한 성장 전망

인플레이션이 내수 발목


올해 우리 경제는 낙관적인 수출 전망아래 내수가 회복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올해 경제 전망은 낙관적이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에도 우리 경제가 3.1%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 수출이 기저효과 등으로 작년보다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겠지만 수출액 자체는 증가하면서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우리 수출은 종전 최대 실적인 6049억 달러(2018년)를 넘어 6400억 달러를 달성,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7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스타트부터 호조가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 의하면 올해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15.7로 지난 분기(106.0)보다 상승했다. EBSI가 100을 넘으면 향후 수출 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품목별로는 우리의 전통 주력 산업인 선박(150.0), 석유제품(144.0), 자동차·자동차부품(142.4) 종목 수출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소비와 투자도 일상 회복 본격화, 소득 증가와 소비심리 개선, 정책지원 효과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민간소비가 올해 3.8% 증가해 작년(3.5%)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주택 착공·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에 힘입어 건설투자(2.7%)도 5년 만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치솟고 있어 올해 경제 전망의 전제라고 할 수 있는 일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글로벌 물류공급망 차질을 낳고 있다. 전세계 주요 항만 등에서는 하역인력 부족과 내륙으로의 운송 차질 등이 나타나 상반기까지 쉽게 해소되지 못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에도 작년 11월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겨우 되살아나는 듯 했던 소비 심리가 얼어붙기 시작했다. 만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장기화될 경우 소상공인들은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의 백신을 강제하는 방역패스 도입으로 소비심리가 한 풀 꺾인 것도 무시하기 어렵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에 주저하는 요소는 또 있다.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물가상승세다. 작년 12월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4.8% 올라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는데, 이는 원재료 값 인상분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곡물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한 지난해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2% 상승한 134.4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상승하며 10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우리나라는 밀·옥수수·대두 등 상당수 곡물(사료용 포함)을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국제곡물가격이 뛸 경우 국내 밥상물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 


인상을 앞둔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도 물가불안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정부는 올 1분기 요금을 동결키로 했으나 2분기부터 본격인상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이는 그간 인상요인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지하철·시내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과 상하수도 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 인상 요구에도 불을 지필 수 있어 우려된다. 


/2022년 1월 14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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