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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은 신뢰 없으면 지킬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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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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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신화이어이엔지, 저가수주 지양…내 건물처럼 관리

소방시설관리협회 점검능력평가 지난해 5위로 ‘껑충’


“최근 잇단 물류창고 화재에 젊은 소방대원들이 순직해 안타깝다.”

(주)명신화이어이엔지 김일규 회장(사진)은 소방공무원으로 22년 재직하다 소방산업에 투신한 만큼 후배들의 사망 소식을 접한 감회가 남다르다.


김 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사명감과 소명의식 없이는 소방일을 못 한다”며 “저는 공무원 시절부터 정직과 신뢰를 좌우명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명신화이어이엔지는 소방 설계·감리·시설점검·설비공사 모두를 일괄하는 업계에서도 드문 소방전문 기업이다. 특히 김 회장은 안전을 우선시하고 수익구조를 위해 무리한 경영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 회장은 “저는 경쟁하는 데 관심 없고, 또한 기존사의 밥그릇을 빼앗아 오지 않는다. 그리고 회사에 수익이 발생하면 매년 직원들에게 나눠 준다”며 “우리와 계약이 체결 된 곳은 내 건물 같이 소방점검과 관리를 하다보니 일부 발주처(건축주)는 우리에게 의뢰를 한다. 그런데 저는 후배들이 관리하는 곳은 사양을 한다”며 일부 건축주의 집요한 권유를 거절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직원들에게 영업을 강요하지 않고, 오히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마케팅이라 강조한다. 


이에 동사는 소방시설관리사(7명)를 포함, 100여명의 전문인력 대부분이 10년 이상의 장기근속자로 충실히 업무를 수행, 회사의 점검 및 관리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주)명신화이어이엔지는 설비공사나 유지보수에 있어서도 저가수주를 지양하고 있다. 특히 동사는 중국산이 국산대비 1/3가량 저렴하나 검증받은 최고의 제품만을 선호한다. 이는 품질과 성능에 문제가 있을 경우 화재로 연결,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협력업체에 도급을 줄 때도 국산 A급자재를 사용토록 하되 ‘+α’를 제공해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일부에서 김 회장을 일컬어 바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주)명신화이어이엔지는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 삼성 디지털시티,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강남파이낸스센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전경련회관, 미래에셋타워, 서울아산병원 등을 비롯 1000여 곳의 소방시설 점검·관리를 맡아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이 회사는 소방시설관리협회의 ‘2021년도 점검능력 평가’에서 신인도 등급 A+과 전국 5위의 성적(작년 9월말 기준)을 기록하며 업계 TOP5에 진입했다. 이는 타사와 달리 용역을 수행하지 않고 거둔 실적이어서 용역분야를 제외할 경우 순위는 더 높아 질 것이다.


한편, 김일규 회장은 어렵고 소외된 이들을 돕는 것이 생활화 되면서 오래전부터 소망의 집 등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펴고 있다.


/2022년 2월 7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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