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6-24(금)

지난해 농기계 수출 최대 실적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2.02.09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농기계 주력 품목 트랙터 10억 달러 돌파

대미수출 8억 달러 육박…전체 73.3% 차지


트랙터를 중심으로 한 국내 농기계 수출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트랙터 수출 규모는 10억8900만 달러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농기계 수출에서 트랙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70% 남짓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이를 포함한 지게차·콤바인 등 전체 농기계 수출 규모도 기존의 역대 최고치(11억3200만 달러)를 경신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트랙터 수출 규모는 2017년 5억6100만 달러 → 2018년 6억5800만 달러 → 2019년 6억4100만 달러 → 2020년 7억1300만 달러 → 2021년 10억8900만 달러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취미로 농장을 가꾸는 ‘하비 파머(hobby farmer)’가 늘면서 해외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국내 농기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영업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대미국 수출이 7억9800만 달러를 기록, 전체의 73.3%를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 4400만 달러, 베트남 4200만 달러 등을 기록했다. 베트남 수출의 경우 전년도 1300만 달러에서 3배 넘게 성장한 것이다. 그 밖에 호주(3900만 달러), 독일(2300만 달러), 포르투갈(1400만 달러), 네덜란드(1200만 달러) 순이다.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국내 농기계 기업들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대동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8932억 원을 기록, 연간으로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동은 지난해 미국에서 트랙터·운반차를 약 2만2000대 판매,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 1만1900대)의 2배 수준의 판매고를 올렸다. 동사는 올해는 출시 예정인 소형 트랙터 CK시리즈 새 모델에서만 2만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7716억 원을 기록해 2위를 기록했고, TYM(舊 동양물산)도 같은기간 연결기준 매출 6619억 원을 내면서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러한 사상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국내 농기계 기업들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비, 인건비, 물류비가 모두 급등하면서 가성비만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기가 어려워졌다”며 “글로벌 기업과 기술 격차를 좁히는 관건”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개최된 ‘CES 2022’에서 세계 1위 농기계 기업 디어&컴퍼니는 사람이 작업에 개입할 필요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 트랙터 ‘8R’을 선보이고, 올해 안에 상용화하겠다고 밝히는 등 농기계에도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 접목이 상용화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2월 9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6293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지난해 농기계 수출 최대 실적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