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6-30(목)

SW업계, IT개발 인력난 ‘심화’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2.03.08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大-中企 인력난 ‘양극화’

5년이상 근무자 극소수


SW업계가 극심한 IT개발자 인력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인력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및 재택근무 확대, 외출 삼가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자상거래, 화상회의 등 비즈니스 분야뿐 아니라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IT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더해 공공분야 및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것도 IT개발자 인력난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IT업계에서는 지난해 2만 명 개발인력부족에 이어 올해도 1만5000여명의 인력부족 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재작년 말부터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고액 연봉을 제시하며 고급인력 모시기 경쟁에 불이 붙더니, 빅테크와 스타트업까지 이러한 경쟁에 편승하자 IT개발인력이 ‘귀한 몸’으로 취급받고 있다.


인력 수급은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금융사는 물론, 기업들의 비대면채널 강화로 인해 규모를 가릴 것 없이 각종 개발 사업이 연이어 기획, 발주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컨대 금융사는 핀테크 전문 기업뿐 아니라 전통적인 금융사들까지 IT 조직을 확장하거나 IT 전문 계열사의 개발 인력을 확충하면서 개발자 채용문이 넓어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전장의 디지털화로 인한 SW인력 수요 및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개발에 고급 SW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SW개발 벤처기업 관계자는 “빅테크와 게임업계에서 고액연봉을 제시하며 개발자들을 싹쓸이 하면서 인력난이 남의 일이 아니게 됐다. 인건비가 도미노처럼 오르고 있는데,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개발인력의 이탈을 막을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한 예로 LG CNS은 지난해 전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월 고정급의 240%를 주기로 했다. 사원도 1000만 원가량의 성과급을 챙긴다. 입사 연차에 상관없이 개인 역량에 따라 최대 20%의 연봉 인상도 단행했다. 또한 삼성SDS도 지난 12월에 임직원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등 인력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중소·중견 IT기업들은 대기업과 같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개발자를 끌어안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신입을 채용해 인재를 양성하는 방식에 전념하고 있다. 신입 개발자를 뽑아 그 중 30% 만 5년 이상 남는 다면 성공한 케이스라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개발자가 없다기보다는 구인 눈높이와 구직 눈높이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미스매칭이 더 큰 문제”라며 “젊은층이 중소 SW기업을 회피하는 이유를 돌아봐야 한다. 이제는 저임금·장시간 노동으로 개발자를 부려먹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기술과 경력이 쌓이면 조건이 좋은 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을 막을 순 없다. 고급인력을 남기려면 그에 합당한 비전이나 대가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년 3월 8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7882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SW업계, IT개발 인력난 ‘심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