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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22, 발열억제 GOS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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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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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고지 없이 강제 작동

과대과장 광고 집단소송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발열을 억제하기 위해 탑재한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경쟁사인 애플의 스마트폰 신작이 출시예고 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신뢰도 하락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스마트폰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GOS논란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부회장까지 나서 고개를 숙여 사과했으나 일부 소비자들은 이 문제를 사전에 알리지 않고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은 허위과장 광고라며 집단소송을 구체화하고 있다. 

 

당시 한종희 부회장은 “GOS와 관련해 주주,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고객 여러분의 마음을 처음부터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정식 출시한 갤럭시 S22시리즈에 GOS 기능을 의무화했다. 갤럭시 시리즈 전작들엔 유료앱 등을 사용할 경우 GOS를 해제하는 우회로가 있었는데 이를  완전 차단한 것이다. 


GOS기능은 고사양 게임 실행 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22를 출시하면서 역대 최대 성능이라 홍보했으나 GOS가 작동하면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13(A15)보다 낮은 성능만 발휘된다. 이전에 출시된 기기에는 GOS 활성화 여부를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었지만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는 강제 실행으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성능’이라고 갤럭시 S22 시리즈를 홍보했지만 GOS 기능으로 일시적으로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고사양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즐기기 위해 신형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소비자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GOS기능을 탑재, 강제하는 것은 일부 소비자에게 기만행위에 가깝게 비춰질 수 있다.     


모바일 기기 성능측정(벤치마크) 해외 전문사이트인 긱벤치는 이러한 점 때문에 삼성전자의 갤럭시S22를 벤치마크 대상에서 퇴출했고, 이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사건이 커졌다. 뒤늦게 삼성전자가 고객들에게 사과하며, GOS 활성화 기능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기기 업데이트에 나섰으나 고객들의 불만을 억누르기에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의 표시광고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 수원 본사 현장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공정위는 삼성전자가 유리한 정보를 과장하고 불리한 정보를 감추거나 축소하는 등 왜곡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피해를 일으켰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은 지난 2016년 8월 출시한 갤럭시7노트의 ‘발화 사건’ 이래 최대의 신뢰위기를 맞고 있다. 당시 트라우마로 안전을 위해 장착된 기능인 GOS가 오히려 소통부재로 고객신뢰를 잃게 한 셈이다. 


/2022년 3월 23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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