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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늘고 소비·투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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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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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동반 하락

경기 상·하방 요인 상존 ‘불확실’


지난달 산업 생산이 증가했지만, 소비와 투자가 줄어드는 등 경기가 불안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대비 1.5% 증가했다. 증가폭은 지난해 6월(1.8%) 이후 9개월 만에 최대다.


전산업 생산은 올해 1월(-0.3%), 2월(-0.3%)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3%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반도체(-2.3%)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햄 및 소시지, 라면류, 김치 등 가정용 식재료 생산 증가에 따른 식료품(7.1%), 가스 및 화학 운반선, 항공기 부품 등 기타 운송장비(11.3%)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제조업 생산은 1.3% 증가했다. 생산 능력 대비 생산 실적을 의미하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8.9%로 전월보다 1.3%포인트(p) 상승했다. 제조업 출하는 자동차(-5.4%), 전자부품(-4.4%) 등에서 줄었으나 통신·방송 장비(29.0%), 식료품(7.5%) 등에서 늘며 0.9%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1.5%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식 등 금융상품 거래 및 은행 대출이 늘면서 금융·보험업이 3.8% 증가했다. 


반면, 소비지표인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1%) 판매가 늘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7.0%), 재택 치료, 자가 격리 등으로 의복 수요가 감소하면서 준내구재(-2.6%)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다.


투자지표인 설비투자 역시 2.9% 감소하며 2개월째 마이너스(-)를 보였다. 다만, 전월(-5.6%)보다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컴퓨터 사무용 기계 등 기계류(-2.9%)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3.0%) 투자가 모두 줄었다.


건설기성은 토목(3.1%)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건축(-1.4%) 공사 실적이 줄면서 전월보다 0.3% 뒷걸음질했다. 건설기성은 건설업체의 국내공사 현장별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조사하여 집계한 통계로 이미 실행된 건설투자를 의미한다. 건설 수주의 경우 철도·궤도 등 토목(40.7%)분야에서 급증하며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했다.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하락하며 6개월 만에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3p 하락하며 9개월 연속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경기는 수출호조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은 경기 상방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 차질, 원자재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조치, 글로벌 긴축 기조 등 하방 요인도 만만치 않다. 이처럼 경기의 상·하방 요인이 상존해 향후 경기 흐름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는 것이 통계청 진단이다. 


/2022년 4월 29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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