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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화재, 배터리 결함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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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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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음성·영천·홍성 모두 배터리 결함 추정


제3차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원인 조사단이 지난 2020~2021년 해남·음성·영천·홍성 등지에서 발생한 4건의 ESS 화재 원인을 모두 배터리 내부 이상으로 추정했다.


민·관 전문가로 이뤄진 조사단은 전남 해남(2020년 5월 27일), 충북 음성(2020년 9월 3일), 경북 영천(2021년 3월 11일), 충남 홍성(2021년 4월 6일)에서 각각 발생한 ESS 화재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이달 발표했다. 해남 ESS 장치의 경우 삼성SDI 배터리가 사용됐고, 음성·영천·홍성 등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했다.


조사단은 해남·음성·영천 3곳은 운영기록과 CCTV 분석 결과, 발화지점을 배터리로 특정했다. 홍성 역시 운영기록을 통해 셀 전압 미세 변동 후 전압이 떨어지고 온도가 올라간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또한 삼성SDI 배터리가 사용된 이 ESS의 당시 배터리 충전율은 95%로, '옥외 90% 이하'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또 단층촬영(CT)을 통해 발화된 배터리 셀 내부의 구리 집전체 융용 형상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조사단 발표 직후 이번 결과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5월 2017년 4월부터 2018년 9월 ESS 전용 라인에서 생산한 제품을 전극 코팅 이상 현상을 이유로 자발적 교체했다. 화재 사업장 배터리 역시 이때 모두 교체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선제적 자체 조사와 분석으로 발화요인을 확인된 전극코팅 공정을 개선했다. 공정 개선 이후 생산한 제품에선 이상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SS의 안전성과 공급 안정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전 정부부터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정책 변화도 주목된다. 당국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늘어날수록 출력(발전량) 변동성과 간헐성, 관성저하 등이 전력망에 미칠 악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전 ESS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 해소의 해법으로 여겨져 왔으나,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신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2022년 5월 24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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