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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준금리 인상대열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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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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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충격에 기조 전환

글로벌 증시 긴축 악영향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7월과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ECB는 9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동결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지난 2016년 3월 기준금리를 0%로 낮춘 뒤 6년여째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ECB는 통화정책방향에서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방침”이라며 “9월에도 재차 기준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기 물가상승률 전망이 유지되거나 악화하면 더 큰 폭의 인상도 적절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는 7월 기준금리를 0.25%p올리되 9월부터는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0.5p%의 기준금리 인상도 가능함을 시사한 것이다. 


ECB는 이날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6.8%, 2023년 3.5%, 2024년 2.1%로 상향 조정했다.


ECB는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전쟁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치솟아 상당히 올랐다. 물가상승 압력은 광범위해지고, 심화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면서 “이는 물가상승률이 상당기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8%, 2023년 2.1%로 하향조정했다.


이번 ECB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11년만에 처음으로 6년전부터는 제로금리 정책을 고수해왔다. 특히 현재 ECB의 주요 정책 금리 중 하나인 예금금리가 -0.5%인 가운데, 오는 7월과 9월 두 차례 금리가 인상되면 예금금리가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나 플러스 전환된다. 


고물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ECB가 기준 금리 정책 변화를 예고한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간 세계 주요국 정부와 은행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무제한 양적완화에 골몰했고, 시중에 풀린 천문학적 돈은 실물자산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증시와 코인(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으로 흘러들어 거품을 일으킨 상태다. 


그런데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밟는데 이어, ECB도 이러한 대열에 동참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따라서 세계 증시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본격적인 금리인상과 긴축에 따른 자금이탈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22년 6월 10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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