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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 원료값 상승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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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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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 값 30%·국내고지 15%·수입고지 30% 올라


제지업계가 원료값 상승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종이 핵심원료는 펄프 및 고지(재생 펄프)로, 전체 50% 가량을 차지한다. 그밖에 옥수수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인쇄용지 5% 안팎, 골판지 원지(라이너지, 골심지) 2% 정도. 이밖에 표백용 화학약품, 점토가루, 탄산칼슘도 주요 부자재에 들어간다.


그런데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하면 지난달 20일 기준 미국 5월 말 남부산 혼합 활엽수 펄프(SBHK) 가격은 톤당 94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대비 약 30%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코로나 유행 초기였던 재작년 연평균 가격과 비교했을 경우 펄프 가격은 50% 이상 상승한 셈이다. 


또 다른 주요 원재료인 고지 가격 역시 상승세다. 연초 대비 국내 고지의 가격은 15% 가까이 상승했다. 수입 고지의 경우에는 더 크게 올라 2021년 평균 가격 대비 30% 이상 올랐다. 


여기에 펄프나 고지의 섬유질을 결합시키는 풀 역할을 하는 옥수수전분 가격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국내 종이생산량은 지난해 1150만 톤으로 약 20만 톤의 옥수수가 종이 제조에 쓰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옥수수값은 올해만 37% 치솟았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두 배가량 급등했다. 뿐만 아니라 주요 부자재인 라텍스 가격도 연초 대비 20% 이상 뛰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관계자는 “주원료인 펄프와 고지의 가격 급등과 물류비 상승은 결국 제지 업계의 경영 비용 급증으로 이어져 종이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내 제지업체들은 대부분 종이 가격을 올렸다. 국내 1·2위 제지 기업 한솔제지와 무림페이퍼는 지난달 종이 가격을 15% 인상했다. 


/2022년 6월 13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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