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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안보동맹 넘어 경제분야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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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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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中과 기술격차 확대

車, 전기차 미·북미 수출↑


한-미 양국이 기존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서는 경제·기술분야의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장키로 하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분야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후 삼성은 향후 5년간 450조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며,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여년 간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모리 분야에서는 ‘초격차’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파운드리도 선단공정 중심의 기술개발·투자를 통해 미래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당장 세계 반도체 시장의 1,2위를 다투는 삼성과 인텔의 협력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방한 중인 팻 겔싱어 인텔 CEO와 만나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릴레이 회의를 가졌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반도체 부문에서는 경쟁구도에 있지만 세트 제품 분야에서 협업 관계다.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는 최신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주력 제품인 CPU는 자체 생산하고, 나머지 칩셋 등 제품은 삼성전자와 TSMC 등에 생산을 맡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텔이 글로벌 반도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10나노 이하 첨단 미세공정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TSMC와의 협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위협으로 다가오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기업들에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대규모 자금지원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으로의 국내 인재 및 기술 유출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 반도체 동맹은 중국과의 기술격차 확대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간 기술동맹은 국내 자동차 수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전환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시장의 급속한 전동화 전환 추세에 발맞춰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323만대의 전기차를 판매, 시장점유율 12% 수준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런데 미국 시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전기차 수요가 많은 대표적인 곳으로, 현대차그룹은 2030년 총 84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EV)의 연내 미국 생산을 발표한데, 이어 최근에는 전기차 전용 공장 및 배터리셀 공장 설립을 확정했다. 오는 2025년 신공장이 가동되면 현대차그룹이 순수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을 역내 확충하게 된다. 


이는 미국 공장과 함께 북미시장 전기차 공급을 분담하고 있는 국내 공장을 중심으로 완성차의 생산·수출이 증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2년 6월 14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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