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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등 유통업계 외국인 발길에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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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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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손님 북적…2년만에 활기

동남아 단체관광객 주류…중국·일본인 뜸해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넘게 발길이 끊겼던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잇따라 방한하면서 국내 면세점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100명 이상 그룹의 동남아 단체 관광객이 면세점을 찾는 모습이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는 지난 7일 말레이시아 단체관광객이 방문했다. 말레이시아에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기업의 임직원 150여 명이 인센티브 단체관광(포상여행)을 위해 방한, 해당 점포를 찾은 것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동남아 관광객이 그동안 소규모 그룹으로 한국을 찾았으나 1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가 방문한 것은 2020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거듭 그는 “이달에 추가로 태국과 필리핀 단체 관광객이 방문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수천 명 규모의 단체 관광객 모객도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할 순 없지만 회복세인 것만은 맞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무비자 제도 ‘무사증’이 재개되며 제주도 일대 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늘고 있다. 지난 5일의 경우 태국인 단체관광객 170여명이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방문했으며, 이튿날인 지난 6일에는 신라면세점 제주점에도 태국 전세기 단체 관광객 170여명이 방문해 2시간 남짓 면세 쇼핑을 했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2년2개월 만에 재개점한 것으로 신라면세점은 국제선 운항 계획에 맞춰 제주국제 공항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달의 경우 제주항공, 스쿠트항공 일정에 따라 주 3회 제주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면세점이 그간 입은 피해에 비하면 아직은 회복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의하면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24조8586억 원에 달했던 국내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17조8334억 원까지 위축됐다. 


이는 지난해 방한 외국인관광객이 전년(2020년) 대비 75% 급감한 53만2588명에 그치는 등 관광객 수요가 크게 줄었고, 국내 면세점 매출의 90%차지하며 불황을 지탱해주던 중국인 보따리상인(다이궁)들도 중국 봉쇄정책 영향으로 발길이 뜸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면세업계 안팎에서는 단기간에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방한 관광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 수요 회복을 현시점에서 크게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015~2021년 방한한 외국인 8014만 명 중 중국인이 37.3%, 일본인이 16.4%로 이들 국가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중국은 제로코로나(코로나 봉쇄)정책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이고, 일본 역시 봉쇄 정책으로 공항의 항공기 운행이 정상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2022년 6월 1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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