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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자재·인건비 대란…재건축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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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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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택 착공은 24% 급감 

수도권 주택 착공 25.8% ‘뚝’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 등으로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재건축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의하면 올 1분기 시멘트 주원료로 사용되는 유연탄 가격은 톤당 250.5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톤당 평균 60달러대를 기록했던 유연탄 가격이 4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멘트 가격도 올랐다 .쌍용C&E는 지난달 18일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합의한 결과 1종 시멘트가격을 톤당 9만800원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종전가(7만8800원)보다 1만2000원(15.2%)이나 인상된 금액이다. 슬래그 시멘트 가격은 7만19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껑충 뛰었다. 2020년까지 톤당 6만 원대에 머물던 레미콘 가격도 톤당 9만 원대로 뛰었다. 철근가격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 의하면 올해 철근 값은 톤당 100만 원을 웃돌고 있다. 골조공사에 쓰이는 고장력철근(SD400)은 올 1월 톤당 105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급등한 수치다. 골재가격도 올 1월 대비 10% 오르면서 ㎥당 1만5000원 정도로 책정됐다. 원자재 뿐만 아니라 인건비도 급등세다. 대한건설협회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일반공사직과 콘크리트거푸집기능사 직종 1일 평균 임금은 각각 23만1044원, 24만2138원이다. 5년전 임금(16만9999원·17만4036원)보다 40% 가까이 인상된 금액이다. 철근콘크리트 연합회는 건설직종 인건비가 올해에만 10~30% 올랐다고 밝히고 있다.


원자재·인건비가 급등하면서 건설업계의 부담이 가중됐고, 이는 주택 착공 연기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 4월 주택통계에 의하면 주택 착공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 올 들어 3월까지 줄곧 증가세를 이어오다 4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특히 수도권 주택 착공은 25.8% 하락했다. 착공 실적이 4월 들어 급격히 줄어든 것은 건자재 가격 인상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 건설사들은 조합간 공사비 갈등으로 건설현장을 멈추기도 하고 있다. 둔촌주공 시공사업단과 조합은 이전 조합이 체결한 공사비 증액분을 두고 시작된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지난달 19일에는 급기야 시공사업단이 현장에 배치된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분양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그밖에도 동대문구 이문 1구역, 신반포 15차 재건축사업 등도 공사비 때문에 분양일정이 늦춰진 것으로 전해진다. 


/2022년 6월 22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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