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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전환으로 내연차 근로자 실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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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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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 훈련과정 14.1% 불과

국가기술자격 전기차 한 건도 없어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이 국내 자동차 분야에서 10만 명 이상의 실직자를 배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고용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미래차 산업 전환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보고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분야 종사자가 최소 8만8000명에서 최대 40만 명의 실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미래차는 전기·전자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의 확보가 미래 모빌리티산업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지만, 기존 내연기관은 기계공학 중심 인력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동화·자율주행화·디지털화·서비스화 관련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단순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의 비중은 자동화로 인해 점차 감소 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미래차 관련 부품 국산화율과 기술 수준이 내연기관차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내연기관 부품은 국산화율이 95%에 달하지만 전기차 부품 국산화율은 68%, 수소차는 71%,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38% 등으로 낮고, 미래차 기술 수준도 선진국 대비 78.8%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미래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시장에서 퇴출당할 위험도 커졌다. 실제 내연기관차에 들어가는 개별 부품 수는 2만5000개 안팎이지만 전기차의 경우 20~30%가량 줄어든다. 기존 부품 업체로선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다.


보고서는 자동차 전동화에 따라 국내 내연기관 부품기업이 2019년 2815곳에서 2030년 1970곳으로 845곳(약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엔진부품 및 전기·전자장비 업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며, 10인이상 사업장으로 넓히면 내연기관 부품기업 4195곳의 고용 인원 10만8000명이 인력감소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미래차 관련 교육은 아직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자동차 자격 및 일학습뱅형 훈련과정 수가 매우 적고 이 또한 정비 분야로 국한돼 미래차 교육·훈련 개발이 매우 부족하다는 비판이다. 실제 지난해 자동차 분야의 일학습병행 훈련과정은 기계 직종 분야에서 14.1%에 불과했다.


또한 NCS에서 자동차 분야 자격은 총 7개가 있지만, 아직 미래차 등 숙련도가 높아야 하는 분야의 자격증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2017년도 이후부터 자동차 분야의 NCS 개발은 한 건도 없었으며, 개선 현황 또한 2018년 이후 2건 미만으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고용 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적 자원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관계자는 “미래차 제어·소프트웨어 등 석·박사급 신규 인력 양성, 신성장산업 인재 9만 명 양성과 같은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확장하여 인력수급 불일치 현상 완화가 필요하다”며 “대학 연계 재직자 직무 전환 교육을 통해 늘어나는 미래차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력구조를 개편해 국내에 안정적인 미래차 공급망과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2년 7월 28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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