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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전기버스 국내 점유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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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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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버스 50% 점유…보조금 등 혜택 많아


중국산 전기버스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운행 중인 전기버스는 1220여 대이며 시장 규모는 3500억 원대로 파악된다.


중국산 전기버스는 올 상반기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서 절반을 차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의하면 현대차는 올 상반기에 일렉시티 204대를 공급해 시장 점유율 24%를 기록했고 에디슨모터스가 19%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지난해엔 39% 비율로 압도적인 1위였지만 올 상반기엔 점유율이 대폭 낮아졌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중국산이 비집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산 전기버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9%였지만 올 상반기에는 처음으로 50%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중국이 국내 전기버스 시장을 노리는 것은 수출 때 물류비가 적게 들어 수익성이 좋은 데다 한국이 상대적으로 전기차 보조금이 많기 때문이다. 


중국산 전기버스 업체들은 보증기간을 늘리는 한편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강력한 판매 촉진 활동을 펼치면서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다.


특히 중국산 전기버스는 1대당 2억 원대 초반 수준에 수입되어 3억 원대 중반인 국산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에서 앞선다. 여기에 우리 국민의 세금에서 투입되는 보조금 덕분에 운수업체는 1억~1억2000만원이면 중국산 전기버스를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비해 현대차 일렉시티는 실제 구매가격이 1억3000만~1억6000만 원으로 3000만원 정도 비싸다. 이에 일부 운수업체는 자회사까지 설립해 가며 중국산 전기버스를 직수입하는 형편이다.


문제는 중국은 자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해오다가 최근 제도 변경으로 외국산 배터리를 탑재했어도 보조금을 부분적으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반면 한국은 생산 국가와 관계없이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국산업 보호에 나선 중국과 달리 사실상 국민 세금으로 중국 업체들의 전기버스 판매를 지원하고 있는 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022년 8월 16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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