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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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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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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연 4.5%대, 2030년대 3%대 전망

장기성장률 주춤···생산가능 인구 감소 원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020년대 연평균 4.5% 수준으로 낮아지고 2030년대엔 3%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영국 싱크탱크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최신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장기 성장률이 하락하면서 선진국 생활 수준을 따라잡는 데 한국이나 대만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이같은 원인으로 중국 생산가능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인해 중국 경제성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상대적으로 빠른 생산성 향상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의 생산성 향상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신흥국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미국 등과의 무역과 특히 기술의 탈동조화가 심화하면 생산성 향상이 둔화하면서 성장률이 연 0.3∼0.6%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또한 2030년대 중국 경제성장은 대부분 비축된 물적자본의 증가에 의존하게 되겠지만, 높은 부채 수준으로 인해 현재와 같은 정도의 물적 투자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투자율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성장률도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여기에 중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심각한 인구학적 위기, 미국·서방 등과의 기술 디커플링 가능성, 금융위기에 대한 잘못된 대처나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 등의 변수로 인해 위 전망치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현재 환율 기준으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033년쯤이면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2035년까지 GDP의 두 배를 달성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는 성장률이 연평균 4.7%에 이르지 않는 한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9월 23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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