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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금리 인상에 파킹통장 금리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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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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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맡겨도 이자주는 파킹통장 ‘인기’

적금금리 상승세 타고 수신금리 ‘인상’


한 때 연 2% 금리로 금융권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파킹통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파킹통장은 돈을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고, 기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 금리로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은행권에서 3%가 넘는 예금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기존 예·적금 상품 대비 유동성이 큰 파킹통장은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이라 선택지가 많지도 않은 상황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코드K 정기예금' 1년 이상의 금리를 연 3.5%로 인상했다. 기간별로 금리를 0.7%포인트 올려 은행권 최고 금리 수준을 제공한다. 가입 기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의 초단기 상품도 금리가 연 1.50%에서 연 2.20%로 인상됐다.


적금금리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 쏠만해 적금’은 최고 연 5.5% 금리를 제공하고, 하나은행과 기업은행도 5%대 적금을 출시했다.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6%대 적금 상품도 출시하면서 수신금리 인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렇게 예·적금 금리가 상승하면서 파킹통장이 줄줄이 금리를 올리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파킹통장 금리를 연 2.25%까지 제공하면서 토스뱅크(연 최대 2%)와 케이뱅크(연 최대 2.15%)의 금리를 뛰어넘었다.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3%대 파킹통장까지 출시하면서 요구불예금 유치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미 예·적금 상품과 파킹통장의 금리가 상당 수준 올라왔지만, 하반기 금리 인상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물가를 잡기 위해 큰 폭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에서 최근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파킹통장은 증권사 CMA(종합자산관리계좌)처럼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거나 여신 상품 등에 사용한다. 예·적금 상품과 달리 고객들이 수시로 입출금을 해서 요구불예금 잔액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쉽지 않다.


인터넷뱅킹이 보편화되면서 0.1%포인트 금리 차이로 상품 갈아타기가 빈번해진 최근 분위기에서 파킹통장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하반기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압박은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파킹통장 최강자인 토스뱅크도 금리 인상을 준비 중이다.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 연 4%에 육박하는 예금 상품도 나오는 등 수신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이므로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신금리 인상에 대한 부분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9월 23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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