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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순희 화백, ‘융합과 순환’ 화폭에 생명에너지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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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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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순희TV 운영…표현성·독창성 돋보여

 

성순희 화백은 융합과 순환의 의미를 화폭에 담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머니가 사주신 크레파스를 끌어안고 잠을 설치다가 집 앞 기와집과 풍경을 그리면서 희열을 느꼈다. 

성 화백은 “틀에 박힌 회화를 싫어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의 모습이 다 다른 걸 보면서 순환하는 생명의 에너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의 그림 ‘The Changing Seasons’에는 사계를 지나 새봄이 가져다주는 순환과 융합의 에너지가 관람객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성순희 화백은 “그림은 진실된 내 삶의 스토리”라고 말했다. 그는 자연과 사물 등을 단편적으로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내면의 세계를 재해석해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어야 살아있는 그림”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예술의 전당서 열린 개인전 ‘The Golden Circle’에서 선보인 그림 ‘운의 순환 고리’는 융합의 공존을 보여준다. 

성 화백은 “운의 순환 고리는 운의 확산을 의미한다”며 “하늘에서 쭉 내려오는 운의 흔적을 표현하기 위해 빨간 바탕을 선택했고 운을 당기는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황금색으로 강하게 고리를 그려냈다”며 운의 순환·흐름·흔적 등을 시리즈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2020년부터 유튜브 ‘성순희TV’를 운영하면서 독창적인 미술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곳곳을 방문하면서 지역 특색은 물론,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과 소재들을 챙기고 있다. 현재 2만 명의 구독자와 80만이 훌쩍 넘는 팔로워를 보유했다.

 

성 화백은 “작가는 조금 더 멀리 내다보는 정신세계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깊은 사유를 담은 철학적 정립을 하기 위해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지치지 않는 예술 열정이 읽어지는 대목이다.

 

그는 뉴욕에서도 개인전을 열고 LA컨벤션센터 아트쇼, 독일 쾰른전, 아시아아트페어 등 국내외에서 철학과 과학, 역사와 문학, 음악을 아우르는 융합예술을 화폭안에 표현해왔다. 성순희 화백의 다음 전시회는 올 연말에 열릴 계획이다.

 

/2022년 10월 13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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