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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은 ‘기술 상용화’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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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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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생활에서 사용하는 기술 만들어야 

그린수소 공급망 구축 선점 필요


산업계에서 탄소중립을 위해선 원천기술과 상용기술의 연계 방안과 신기술 도입을 위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제4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고, 산업과 에너지, 농축산 등 다양한 탄소중립 확산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 주요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자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은 “탄소중립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며 “원천기술과 상용기술의 연계 방안과 신기술 도입을 위한 유인책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인류 생존의 문제가 주어진 지금이 바로 새로운 과학기술이 필요한 시기이자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과학기술에 기반한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기술의 혁신 ▲적용과 확산 ▲연계와 조율이라는 3가지 요건을 모두 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발표자 임영목 산업통상자원부 MD는 “에너지 다소비 중심 제조업, 화석연료 중심의 발전 구조, 낮은 재생에너지 비중 등 국내 탄소중립 여건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탄소중립 달성이 미흡할 경우 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확보에 있어 치명적인 위협요인이 될 수 있어 우리의 혁신역량을 집결해 탄소중립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박노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센터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원․연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저가 기술의 단순 도입보다는 국내 기술의 실증 및 현장 적용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며 “공공-민간 또는 민간-민간 간 그린클러스터를 확대하여 공급-수요에 기반한 통합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훈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산업본부장은 “한국은 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매우 높아 재생에너지 활용한 그린수소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그린수소를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해외에 수소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이를 수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미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사문화로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배양육, 식물성분고기, 곤충 원료 등 육류 대체산업 시장규모는 현재 39조원 수준에서 2030년 214조원 규모로 40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수입의존도가 높은 대체식품 소재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소재로 국내에서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각계 전문가, 산업계, 정부 등 이해관계자들과 세미나에서 논의한 분야별 과제를 정리해 12월 세미나에서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11월 1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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