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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금리가 6%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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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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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것보다 수익률 높아"


올해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으로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의 매력도가 높아지자 올해 저축은행 퇴직연금 잔액이 30조원을 돌파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퇴직연금 수신 잔액은 30조5천378억원으로 2021년(20조8천988억원)보다 46.1%(9조6천390억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2018년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저축은행 예금을 포함하도록 퇴직연금 감독규정을 개정한 이후 약 4년 만에 잔액이 3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안정성이 중요한 퇴직연금 특성상 예금자 보호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정기예금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DC형 퇴직연금과 IRP에 포함된 저축은행 정기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리금 5천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기준금리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도 크게 올라 가입자들의 선호도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저축은행 퇴직연금 예·적금 금리는 이달 기준 최고 연 6.5%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 퇴직연금 상품의 최고금리(중국공상은행·연 5.7%)보다 0.8%포인트(p) 높다.


가입자뿐만 아니라 저축은행에도 퇴직연금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증권사, 은행, 자산운용사 등을 통해 자금을 유치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만큼 판매관리비를 포함한 비용 일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퇴직연금이 일반 예·적금보다 오랜 시간 유지되는 만큼 자금 운용의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퇴직연금 상품 금리가 5%를 넘어선 이후에는 리스크를 안고 공격형 투자를 하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저축은행 예금에 가입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사례가 늘었”고 말했다.


/2023년 1월 2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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