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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CEO가 실패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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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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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흉내내기식 경영…지난친 팽창주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일수록 똑똑한 CEO에 대한 기대와 필요성이 강조된다.

CEO들은 대부분 똑똑하다. 컨설팅업체에서 잘 나갔거나, 부문 관리자로서 높은 평가를 받던 나름대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엘리트 그룹이지만 이들 모두가 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능력을 인정받던 이들도 막상 CEO가 된 이후에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LG경제 연구원이 분석한 ‘똑똑한 이들이 CEO로서 실패하는 원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서 살펴본다.

△윤리의식의 부재= 최근 시장에서 CEO의 윤리 의식이 이슈다.

CEO들의 윤리성이 결여된 비이성적 행동이나 판단으로 한 기업이 망하게 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엔론(Enron)의 회계장부 조작사건은 기업을 파산에 이르게 했으며 월드컴(WorldCom) 경영진은 회사 부도 후에도 2천5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겨 물의를 빚었다.

또한 세계 3위의 제약 업체인 머크(Merck)나 복사기 제조업체인 제록스(Xerox)의 경우도 매출의 부적절한 계상으로 문제가 됐다.

요리 및 가사일과 관련된 사업을 하면서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가진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 wart)도 아임클론 주식을 내부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나친 성과/팽창 주의= 한동안 유행했던 기업의 인수합병은 유능한 리더의 조건이었다.

그러나 기업간 관련 성과 시너지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지난친 팽창은 실패를 불러온다. 미국의 위성TV업체인 에코스타(Echostar)는 당시 CEO인 찰스 에르겐의 주도 하에 경쟁사인 디렉TV 합병을 추진하다 6억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위성TV업체를 케이블TV업체처럼 키워야한다는 그의 논리가 시장 독점을 우려한 정부의 승인 거부로 실패했기 때문이다.

△따라하기식 경영= ‘남들이 하기 때문에 나도 해야 한다’식의 발상에서 확실한 수익 모델이나 미래 전망도 없이 무리하게 투자를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AOL타임워너(Time Warner)의 CEO였던 스티븐 케이스의 온라인 과잉투자가 대표적인 예다.

LG경제연구원 이연수 연구원은 “실패하는 CEO들의 사례를 볼 때 정도·맞춤식 전략과 변화 등 선도 경영이 전제되지 않는 똑똑함은 CEO를 실패자로 전락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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