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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경쟁력은 ‘장인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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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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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구경 터널굴착법’…수입대체효과 톡톡
중국 등에 국산 건설신기술 수출 야심

“국내 건설업계 현실에서 중소기업이 건설신기술을 연구·개발한다는 것은 일종의 도박이다. 신기술 개발업체는 기술 개발에서 현장 적용까지 험난한 가시밭길을 감수해야 한다. 때문에 로비활동, 뇌물수수, 공사비 전용 등 불법이 만연돼 있어 안타깝다.”

1985년 설립된 (주)동양굴착산업(www.dytunnel. com 대표 위성길)은 상하수도 관거 굴착분야에서 업계 최다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난공사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전문건설업체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은 국내 실정에 적합하게 개발된 선단추진장비(Head Jacking Shield)를 이용한 ‘소구경 터널굴착 공법(제238호)’이다.

타 공법에 비해 공사비의 50%를 절감할 수 있는 이 공법은 선단파이프를 추진하면서 시공하는 방식으로 선단부의 굴착장비를 이용해 선굴착 후전진 순서로 진행해 기존 파이프 압입공법의 단점인 장거리 굴착이 가능하다.

파이프 조각패널을 이용해 100m 이상 굴착 시 마찰을 최소화했고, 중압잭을 사용하지 않고도 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천공장비를 제외한 모든 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유지보수의 문제점을 개선해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공사현장에 대한 꼼꼼한 모니터링을 거쳐 개발돼 인천 만수분기 한전 전력구관경, 서울 성동구 대현산 관로터널공사(240m), 노량진 배수개선사업 관로터널공사(200m) 등 수많은 현장에 적용됐다.

소구경 터널굴착 공법에는 이 회사 위성길 사장의 15년 터널굴착 노하우와 국산 굴착기를 만들고야 말겠다는 ‘고집’이 녹아 있다.

위 사장은 “사업을 시작하고 보니 동종업계가 어마어마하게 고가인 외산 장비들을 문제의식 없이 도입하고 있는데 놀랐다”며 “2년마다 열리는 세계 건설중장비 박람회를 빠짐없이 참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굴착기 기술 추이를 손바닥 보듯 훤하게 간파하고 있다.

10년 이상 2년마다 열리는 세계 건설중장비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그것도 일반적(?)인 해외여행을 겸한 출장이 아니고 현지 건설중장비업체에서 숙식하며 선진 기술을 익혀오고 있다.

동양굴착산업은 전문건설업체로는 드물게 SHI ELD TBM공법, HDD공법, HAT공법, GR공법, 유압공법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3건의 발명특허와 13건의 실용신안·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100%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비개착식 터널 구조물 시공장치 및 그에 따른 시공방법’을 특허(제0362810)로 등록했다.

이미 중랑구청 중화 빗물펌프장에 적용된 공법으로 터널의 형태대로 미리 수평 터널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땅속의 붕괴를 방지해 안전하게 터널을 굴착할 수 있다.

위 사장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무섭게 추격해 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저개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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