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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방지가방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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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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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발명전시회 ‘금상’…직원 80% 장애인
러, 국립 기술혁신산업대서 명예박사학위 받아

정부의 장애인 의무고용정책이 해마다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기업체, 정부부처, 지자체, 공기업에서 직원의 2%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하도록 한 장애인 의무고용제를 어긴 것으로 노동부 조사결과 밝혀졌다.

“부담금을 납부하더라도 장애인은 고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의 깊이가 깊기 때문입니다.” JT전자산업 진형조 사장은 “단지 남보다 몸이 조금 불편할 뿐 정신활동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신체 장애가 오히려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을 키워준다”고 강조한다. JT전자산업의 전체 직원은 25명. 이중 20명이 소아마비나 시각장애인 등 중증 장애인이다.

진 사장 역시 군복무시절 지뢰제거 작업 중 지뢰가 폭발해 온 몸에 파편을 맞고 한쪽 눈과 오른손 엄지·검지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신체장애는 머리로 이겨내라.’ 회사 사훈이다.

이처럼 직원들의 불완전한 신체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도난방지용 가방과 미아방지용 목걸이를 생산해 연간 수 십억 매출을 달성하는 벤처기업으로 우뚝 섰다.
주인만을 알아보는 도난방지 가방 ‘세이지원’과 유아보호기 ‘포리’, PC전용 멀티콘센트, 수표자동배서기 등이 회사의 대표 상품이다.

출고량의 90%가 금융권에 납품되고 있는 세이지원은 현금보관이나 운반, 중요문서 취급, 출장업무, 보석운반 등 특수한 용도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가방이 주인과 8m이상 떨어지면 고압의 순간전압이 흐르도록 고안됐다. 저전류 고전압 방식으로 충격효과만 있고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으며, 경보음의 경우 80db(데시벨) 크기로 500m밖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아보호기 포리는 목걸이 형태의 캐릭터인형으로 2쌍으로 구성된다.

엄마와 아기가 각각 목걸이 형태로 걸고 외출한 후 놀이공원 등에서 아기가 5m 밖을 벗어나면 엄마 목걸이에서 자동으로 멜로디가 흘러나와 미아 발생을 예방한다.
출시와 동시에 연간 10만개 가량이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SK와의 공급계약이 추진되고 있어 매출이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JT전자산업은 이들 상품들로 과기부장관상 대상, 중소기업청장상 대상 등을 잇따라 수상하고, 스위스와 지난해 싱사폴에서 개최한 세계발명전시회 금상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진 사장은 “계속적으로 장애인들을 고용해 장애인도 당당한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어 삶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애인기업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 중인 진 사장은 지난해 러시아 국립기술혁신산업대(총장 알렉산더 A.카린)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같은 날 학위를 받은 CEO들과 모스크바에 ‘한러발명학교’를 세워 한국어는 물론 발명 아이디어와 기술을 전수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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