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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성공신화 일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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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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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는 감성·문화의 시대…‘디자인’ 차세대 엔진
중소·벤처 CEO 교육강화…이머징마켓 지원

“최근 대통령에 의해 ‘소득 2만불 시대’가 화두로 떠올랐다. 소득 2만불 선진국으로 성장하려면 세계 10위권 내에 드는 기업이 몇 개 더 생겨나야 한다는데, 뛰어난 디자인을 접목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젊은 세대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김철호 원장은 “디자인은 소비자의 시선을 잡아끌어 소비 욕구를 유발시킨다”며 “제품의 내용물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겉모양, 즉 디자인이 얼마나 좋은가가 매출과 직결된다”고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1세기 패러다임이 산업·정보화 시대를 지나 감성과 문화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디자인은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 뿐만아니라 국가 경제를 리드하는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김 원장은 이처럼 디자인은 21세기 국가의 존립과 직결된다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는데 정부예산은 전년도에 비해 줄었습니다.
그렇다고 정부가 디자인에 대해 소홀히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허리띠를 졸라 매고 얼마나 효율을 배가시키느냐가 관건이죠. 이에 따라 본원은 적은 예산을 인력감원 없이 어떻게 효율화할 것이냐에 몰두하고 있어요. 제도개선, 민간이양 등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즉, 아날로그 환경에서 벗어나 디지털 환경에 맞게 전략화 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김 원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국가 경쟁력은 몇 명의 천재와 CEO에 의해 주도되고 있습니다. 디자인 부문만 보더라도 프랑스의 베네통, 이태리의 구찌가 세계 패션계를 리드하면서 국위선양을 하고 있어요. 유명한 디자인을 배출시키기 위해선 양적인 성장 보단 핵심기술을 개발, 질적 육성을 도모해야 합니다.”

최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한 명의 천재가 수 백명을 먹여 살린다는 주장과 맥을 같이한다.

그는 유능한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서 차별화된 디자인 전문회사를 설립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차원에서 전문그룹(50∼100명)을 발굴해 세계적인 경쟁회사로 지원·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흥원은 현재 80여개에 달하는 중소 디자인 전문회사들을 해외시장에서도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디자인파워를 바탕으로 인도 중국 베트남 등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을 공략할 수 있도록 CEO를 대상으로한 디자인 교육사업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그는 “GD마크를 도입된지 18년이나 지났지만 연륜에 비해 영향력이 미약해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원인을 분석한 후 문제점이 있다면 운영제도개선, 수요 중심, 즉 디지털 환경에 맞게 개선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에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능한 디자이너가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성급하게 세계 탑이 되겠다기 보다는 세계적인 디자인 장벽을 허물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겠다.

또 국제적으로도 세계 디자인계와 폭넓은 교류활동을 벌여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김 원장은 홍익대 응용미술학을 전공하고, 한양대에서 제품디자인 석사를 취득했다.
74년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 입사해 96년 디자인연구소장 상무이사로 발탁된 이후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2002년 일본 치바(千葉)대 대학원에서 제품디자인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세계디자인대회(ICSID) 조직위원, 세계산업디자인 워크숍 ‘인터디자인 99 서울’대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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