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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에 첨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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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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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온코일’ 빙축시스템, ASEM센터·KIST등 납품
‘PCM-C 시스템’ 개발 눈앞…빙축열시장 재편 예고

“전세계적으로 환경·에너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머지않아 환경·에너지산업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

팽창탱크, 열교환기, 부스터펌프 등 공조설비 생산업체인 장한기술(www.janghan.co.kr 대표 유해성)이 최근 빙축열 시장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 회사는 1988년 이미 국내에서 빙축열기술이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미국 FAFCO사와 기술협약을 체결, 시장석권 의지를 다졌다.

빙축열 시스템은 값싼 심야 전력으로 얼음을 만들어 저장했다가 낮에 냉방하는 방식으로, 기존 냉방시스템에 소요되는 전기료의 1/4에 불과해 은행, 병원, 컨벤션센터 등 대형건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장한기술은 10년 이상 축적한 기술 및 경험 노하우와 매출액의 6%에 달하는 과감한 R&D(연구개발)투자로 현재는 미국 FAFCO사, 일본 Ebara사, 대만 Enercon사 등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유수기업들과 함께 ‘아이스 온 코일(Ice On Coil)’방식 제조 및 응용기술에 관한 한 서로 대등한 관계인 크로스 라이센싱(Cross Licensing)을 체결하고 있다. 코일타입은 얼음을 쉽게 얼리고 녹일 수 있어 현재까지 개발된 빙축열 시스템 중 가장 효율성이 높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으로 고객을 선도한다’는 모토아래 서울 ASEM 컨벤션센터, KIST, 제일병원 등 주요시설에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지만, 리모델링 등 새로운 틈새시장을 통해 올 매출목표 18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쟁력은 기술”뿐이라는 장한기술 유해성 사장은 최근 그야말로 ‘획기적인’ 빙축열 시스템 개발에 돌입해 업계에 다시 한번 으름장을 예고하고 있다.

바로 에너지관리공단에서 ‘2003년 에너지절약신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한 ‘PCM-C 슬러리 축냉기술’이다.
PCM(Phase Change Material·잠열축열물질)은 많은 열을 저장하고 방출시키는 동시에 값이 싸고,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물질로 지금까지 물(얼음)을 사용했다.

“하지만 물은 O℃ 이하에서만 얼어 냉동기의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냉열을 원거리에 수송할 경우 얼음이 배관에 엉겨 붙어 유동이 불가능해 지는 경우도 있죠.
이 연구는 이 같은 기존시스템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PCM을 마이크로 캡슐화한 PCM-C(Capsuled) 시스템은 PCM의 응집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냉열저장과 슬러리화(Slurry)해 먼 거리까지 열원을 운송할 수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시스템의 효율을 향상, 대학교, CES(지역냉방) 등 넓은 지역 냉방을 필요로 하는 시설에 적용하게 되면 설치공사비와 운전비 등 모든 비용 면에서 훨씬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사장은 “애써 전문 기술인력을 길러 놓으면 대기업에서 스카웃 해가 중소기업은 직업훈련소로 전락하고 있는 게 국내 실정”이라 꼬집고 “피부에 와 닿는 중소기업 육성책이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금언을 실천, 질책보다는 직원들을 독려하며 ‘장한호’의 순항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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