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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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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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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박힌 형식은 죽은 예술을 낳을 뿐입니다.”
풍경화가들의 화풍이 서양화의 기법과 서양 예술의 근본 사상조차 파악하지 못한 피상적으로 형성되고, 그 화풍마저도 구태의연한 답습에 헤매고 있을 때 서양화가 박일용의 등장은 충격적이었다.
풍경을 즐겨 그리는 사실주의 경향의 박일용은 낭만적인 색채감으로 풍경화의 새로운 느낌을 캔버스에 담고 있다.
실경에 의한 사실적 풍경화풍의 효과를 극에 가깝게 구사했을 뿐만 아니라 색채 구성과 필촉의 감각이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때 구상을 터부시하기까지 했다”고 말하는 작가는 “진부하게 느껴졌던 사실주의적 풍경화의 고정관념을 깨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비근한 예로 선은 가운데를 가로질러서는 안된다는 화단의 금기를 신경 쓰지 않는다. 기존의 분할구도를 파괴하고 있는 그의 수평선을 주축으로 짜여진 구도법은 인상적이다.
수평선 구도법은 단순하지만 강한 힘이 느껴진다. 어딘지 인공적으로 포장된 풍경 같기도 하다.
“과학적 이론과 객관적 시각에 근거한 선과 색의 선택은 곧 죽은 회화입니다. 작가는 주관적 관찰과 회화적 감각, 심리적 체험을 통해 대상을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계절에 맞는 고유색이 무엇인지 애써 찾으려 하지도 않는다.
“그의 치밀하고 도전적인 기질과 낭만적 색채 감각은 단순한 노예가 되기를 거부한다.” 작가에 대한 미술평론가 윤익영의 평이다.
작가는 대학원 재학시절인 84년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 예술특기자 특례보충역 1호라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작가, 화랑, 컬렉터 등이 삼위일체가 돼야 미술계가 살질 수 있다”고 전제하고 “특히 관계당국의 미술계에 대한 미온적 태도가 아쉽다”고 말했다.
오는 12월7일(토)까지 이인섭 이용운 등과 청담동 청화랑에서 서양화 3인 초대전을 연다.



박일용 작가 약 력

- 개인전13회
- 제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84)
- 자연의 소리2000전
- 공모전 대상수상작가 초대전
- Manif701 국제아트페어전
- 한국의 길전
- 초대전 및 단체전150여회 출품
-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서울미술협회 이사 신작전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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