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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성 건축내장재 ‘안타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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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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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예방·유독가스방지…내장재로 각광
과기부·한국소방검정공사 등에서 성능확인

대구 지하철 참사, 천안초교 축구부 참사. 올 초부터 전국민의 눈시울을 뜨겁게 적신 대형 화재사건들이다.

수백명의 생명을 앗아간 참상에는 늘 안전불감증과 책임회피만이 남을 뿐 ‘내 탓’은 없다.

이들의 사인(死因)은 대부분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이런 가운데 불에 잘 타지 않아 유독가스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내장재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기업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1983년 창립 이후 메라민시트를 전문 제작해 온 (주)서한안타민(www.antamine.com 대표이사 이균길)은 국내 최초로 한국기술연구원을 비롯 방재시험연구원과 한국소방검정공사(FI 인증)의 성능 확인을 거쳐 불에 타지 않는 난연성 건축내장 표면마감재 ‘안타민’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과학기술부로부터 인테리어용 불연내장재로는 처음으로 신기술(KT) 인증을 받았으며 미국 UL마크와 영국 LLOYD마크 등 관련 인증도 획득했다.

이균길 대표는 “130여명의 인명피해를 낸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사건을 계기로 불에 타지 않고 유독가스도 배출하지 않는 마감재를 개발하겠다는 일념하에 제품개발에 매달렸다”며 “2년여만의 연구 끝에 2001년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가스 발생이 많고 다이옥신을 유발하는 기존 PVC 마감재와 달리 안타민은 흙과 돌, 시멘트·유리 등 유독가스가 나지 않는 무기질을 주 성분으로 제작됐다.

이 대표는 “안타민은 불에 타지 않는 것은 물론 표면강도가 높아 내장 마감재로는 최고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며 “표면에 각종 디자인과 칼라를 내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활용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긁힘이 거의 없는 8H 표면강도를 지닌 이 제품은 주방용 알칼리 세제가 튀어도 표면의 변화, 부식 등이 없으며 내열성과 내오염성도 뛰어나다.

안타민은 노래방 PC방 찜질방 숙박시설 각종 사무실 등 대중들이 모이는 장소는 물론 단독주택에서도 500여가지의 다양한 디자인을 간편한 시공으로 해결할 수 있어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서울∼분당선 전철과 대구 지하철 2호선 등에 안타민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주문신청이 늘어 올해 예상 매출액 100억원 가운데 안타민 판매비중이 40%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정부에서도 화재에 대비, 건축재 기준을 강화해 난연재 사용을 의무화함으로써 연간 3천억원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안타민의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

“안타민으로 시공하면 일단 유독가스의 발생이 적고 불이 쉽게 번지지 않아 화재현장에서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균길 대표는 “강화된 소방법과 건축법에서의 실내장식물 준불연재 규정이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질 때 대형참사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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