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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기술 국산화 선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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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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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용관로 탐지장비’ 보급 물꼬터
용인·화성·평택市 조례로 도입 의무화

“지하매설물들이 얽히고 설킨 상태로 땅 속에 묻혀 있다. 잘못된 이들 매설물들의 현황지도는 때때로 우리 국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한다.”

지하매설물 탐사장비 개발업체인 이우티이씨(www.ewootec. com) 김평 사장은 4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지하철 도시가스 폭발참사사건, 부산 구포 무궁화열차 전복사고(93년 78명사망), 서울 공덕동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 사고(97년 사상자6명) 등을 예로 들며 이같이 말했다.

잘못된 지하매설물 지도와 공사상의 부주의로 인해 아까운 인명과 재산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우티이씨는 최근 ‘자기전용관로 탐지장비’를 개발해 본격적인 보급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매설 가스관에 반영구적 수명의 자기마커를 부착하고 지상에서 탐지기를 이용해 배관의 위치를 탐지하는 장비로 지난해 NT와 KT마크를 획득했다.

자기마커의 위치를 ±5cm오차 이내로 탐지할 수 있는 강력한 탐지능력과 플럭스게이트 자기센서 2개를 이용, 한 개의 센서는 일반 금속에서 발생되는 자기영향을 최대한 줄여준다.

아울러 부식방지를 위한 전기방식과 용접시 비드 쏠림현상 등의 염려가 전혀 없으며, 휴대전화 등 통신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이미 대구도시가스에서 약 1년간의 현장검증을 마친 제품이기 때문에 급속히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9월 대구도시가스에 10대를 납품했으며, 토지공사, 전국 지자체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특히 용인시 화성시 평택시의 경우는 지방조례로 이 기술의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김 사장은 “날이 갈수록 지하시설물들이 복잡해지고 있다”며 “정확한 지하매설물 수치지도의 작성을 통해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잠재적인 사고위험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티이씨는 한편 외산 일변도의 GIS기술에서 탈피하고자 처녀작으로 ‘능동자기시스템(지하매설물위치측정기)’을 개발해 국산 GIS제품 개발의 산파역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시스템은 지하매설관의 위치측정을 위한 부표격의 센서를 부착해 매설관의 현황을 측정하고 유사시 문제의 지하매설물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원리다. 아직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개발하지 못한 신기술.

국내특허는 물론 현재 세계 107개국에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송수관 상하수관 가스관 통신케이블 지중화전력선 등 지하에 묻힌 선로에 이상이 발생하는 순간부터 정보(관의 길이, 깊이, 관두께, 내용물, 시공관리처 등)를 제공할 수 있다.

김 사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데다 현장검증까지 마친 기술이지만 보급수준이 기대 이하”라며 “행정기관의 보수적인 성향이 좋은 기술의 확대보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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