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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아픔 극복하고 회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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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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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관, 내구성·경제성 동관에 앞서
해외인증 획득…中·日 등 해외시장 ‘노크’

상수도 및 난방용 등 옥내배관설비에 PB(폴리부틸렌)파이프가 기존의 동파이프를 대신해 차세대 배관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PB파이프는 동파이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 비해 위생성 내구성 시공성이 뛰어나 상수도 및 난방용 배관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배관재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업계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굳힌 에이콘(www.pipe 8282.co.kr 대표 양찬모)이 PB파이프 바람 몰이의 주인공이다.

지난 1990년 설립한 에이콘은 세계최대 석유화학 메이커인 BASELL사, Hepworth사 등과 기술 및 원료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KS·Q·주공·KT마크를 취득하는 등 배관재 분야 한국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에이콘 PB파이프’는 어떠한 온도와 압력에도 견고한 본래의 기능을 발휘한다.
용접이나 나사 이음 없이 간단히 밀어 넣는 방식으로 특별한 공구가 필요 없어 공사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국제 공인된 완전 무독성 원료로 외국에서는 상수도용으로 일반화돼 있다.
특히 열전도율이 강관의 1/250, 동관의 1/1700 정도로 극히 적어 급탕 및 난방배관에 최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에이콘은 옥내배관설비 토탈 서비스 개념인 ‘에이콘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PB파이프 외에도 X-L파이프 분배기 수전구 PB·DX·동관연결구 보온재 등을 막라한 배관설비에 없어서는 안될 모든 제품들을 구비하고 있다. 이유가 있다.

“국내에는 이렇다할 배관전문기업들이 없습니다. 기술경쟁을 등한시하고 타성에 젖어 있는 업체들도 문제지만, 건설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건설하면 시멘트나 철근을 떠올리기 십상이죠. 건축물에서의 배관을 인체에 비유하면 혈관에 해당하는 핵심기능을 담당하는데도 소외되고 있어요.”

에이콘이 아니면 엄두를 낼 수 없는 사업이기 때문인 것. 양찬모 에이콘 사장은 에이콘 창업멤버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3년만에 공장장 자리를 거머쥐었다.

애초 회계학을 전공한 그가 담당한 업무는 재무회계 파트. 하지만 영어에 능통하다는 이유로 자사 엔지니어와 해외 협약사 엔지니어간 통역을 돕다 엔지니어링에 눈을 뜨게 됐다고. 덕분에 양 사장은 수없이 많은 제품을 국산화해 회사 임원들의 눈에 들었다는 후문이다.

부도를 이겨내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에이콘은 현재 화의가 진행중인 상태에서 460억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99년 영업총괄이사로 전격 발탁, 이후 발군의 영업력을 높이사 3년 만인 지난해 최고 경영자 반열에 올랐다.

양 사장은 “국내 유수 인증마크 뿐만아니라 미국NSF 영국WRc 캐나다CSA 호주AS 일본JIS 중국CMA 등 규격을 획득하고 있다”며 “최근 해외영업팀을 보강해 영국 캐나다 러시아 일본 중국 등에 적극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콘은 내년 3월 중국에 200억원 상당의 물량을 수출한다. 이를 계기로 중국현지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수출 물꼬를 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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