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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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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추상계열의 이 작품은 제 2생산의 아름다움인 ‘사랑의 이미지’를 메뚜기를 소재로 표현했다. 연가 시리즈로 작품세계를 펼쳐가고 있는 차병철 화백은 이 외에도 학, 매미, 잠자리 등 늘 색다른 소재를 찾아서 독특한 회화언어로 이야기한다. 이러한 탓에 그의 작품을 보는 이들은 조금은 설화적이고 민족적인 동심의 정감과 향수를 느낀다. 또한 추억, 갈대 등의 소재를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자연상징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사색적 감각이 들어있어 이분법적 구조를 엿볼 수 있다. 그의 신작에서 볼 수 있는 화면은 다같이 오랜 친구와 같은 자취를 옮겨다 놓은 듯 하다.
말하자면 오랜 세월이 엉겨있는 공간은 시간과 공간속에서 시작되어지고 사라져 가는 기억과 미래에 대한 파편을 존재론적 위치에서 조망하고자 하는 실체라고 할 수 있다. 굵고 명시대비의 짙은 색채사이로 마치 현실에 두터운 표피를 뚫고 나타나듯 강렬한 원색의 대상들이 시공을 초월하면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강렬한 원색의 대상물들과 환영을 통해본 상징물은 화면을 압도하고 관조자들을 회귀(回歸) 또는 만남의 공간으로 이끌어 간다.
또한 그는 화가로써 작가적 성숙을 보장해주는 응집된 내면적 자기성찰과 포용능력의 자유로운 표출에 있다 하겠으며 한국의 현대미술 작가로써 자기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63년 고교생의 나이에 어렵게 일반공모전 출전, 입·특선을 수상하며 유·수채화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낸 차병철 화백은 당시 美국무성 외교관으로부터 받은 불란서 유학 제의를 단번에 사양했었다. 그는 늘 그때의 선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오히려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표현, “한국미술의 새로움을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왕성한 작업을 하면서 후진양성에도 열을 다해온 차 화백의 귀추가 주목된다.


차병철 화백 약력

- 홍익대학교 미대 서양화전공
- ’65 전국학생미전 대상 수상
- ’65, ‘66 홍대 대외활동 공로상 수상
- ’85 한국미술대상전 동상 등 수상
- ’99 새천년을 위한 수채화 발언전
- 2000 한·필리핀 수교 51주년 기념전 등 국내 유수의 단체전 참가
- 한국미협, 밀알회, 전미협, 일목회, 강북미협, 신기회 등 회원으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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