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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침투수 OK배수판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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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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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기술로 경쟁력 강화... 변기위생시트 개발
정도·합리적 경영으로 '채무 없어'

23년의 역사를 가진 건축자재, 체육시설공사 전문업체 (주)MIT(대표 박인구)는 최근 경영상의 큰 전기를 맞았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주력사업으로 추진해오던 체육시설공사 분야를 장기 근속 임직원들에게 주고 분사(分社)시킨 것이다. 자신의 젊음을 고스란히 바친 사업을 넘긴 박인구 대표는 쉽지 않은 결정의 배경을 이렇게 말했다.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법이기도 했지만 나와 함께 피땀 흘리며 일한 사람들을 그냥 떠나 보낼 수 없었습니다. 체육시설공사는 저뿐만 아니라 그 사람들에게도 소중한 일이기에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지분을 남기지 않고 사업 전체를 넘긴 박 대표의 결정은 업계에서 좀체 찾아보기 힘든 미담으로 꼽힌다.

(주)MIT는 1981년 설립이래 체육시설공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쌓아왔다. 84년부터 주한 미 8군 경기장 건축 및 보수를 20년째 단독으로 맡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분사 이후의 MIT는 건축 및 조경용 배수판, 월패널 등 건축자재 사업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건설업체들이 지하층 누수에 골머리를 앓는 것을 보고 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한 것이 출발이 되었다. 박 대표 및 개발팀원들은 콘크리트 둘레에 아무리 방수처리를 잘 해도 물의 수압에 의해 누수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고안한 것이 배수판이다. 지하나 벽면에서 물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차라리 내구성 강한 배수판을 시공해 물이 바닥과 벽 속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도록 한 것이다. 박 대표의 아이디어는 그대로 적중했다. 배수판을 통해 구조물의 배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었으며 이 기술은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다.

옥상 조경용, 지하침투수용, 벽체용 등 3가지로 나뉘어 지는 MIT의 OK배수판은 다양한 기능과 뛰어난 성능으로 각광받고 있다. 옥상 조경용은 기존의 재래식 자갈배수처리방식을 대체한 것으로 합성수지로 만들어져 자갈보다 배수기층의 중량이 매우 가볍다. 배수처리가 균일하게 이루어짐은 물론, 엄청난 하중도 견딜 수 있으며 수분의 저장성과 조절기능이 뛰어나다. 공사가 간편하고 경제적임은 물론 옥상의 단열보온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지하침투수용은 지하구조물의 침투수 처리를 위한 자재로 2중 슬라브 구조가 필요치 않으며 지하 터파기 및 잔토 처리량이 적고 공기가 단축되어 경제적이다. 합성수지성형품으로 반영구적인 수명과 내구성, 내 하중성을 가진 지하용 배수판은 터널, 지하철, 수영장, 지하 주차장 등에서 많이 쓰인다. 벽체용 배수판 역시 재래식 블록쌓기 공법에 비해 100% 방수효과를 나타내 1군 중소건설업체들이 많이 도입하고 있다.

매년 30%이상 성장하고 있는 MIT의 박인구 대표는 외형보다 내실경영에 주력하여 부채가 없다. 특히 그는 화려한 성장보다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모든 직원들이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일구고 있다. 올 6월 분당에 신청사를 마련, 입주예정인 MIT는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현재 MIT는 변기용(좌대) 1회용 위생시트를 개발, 특허출원 중이다. 지하철 및 공공기관 대중화장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위생시트는 불쾌감을 줄이고 위생 및 청결을 한번에 해결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박인구 대표는 기업의 투명성을 무엇보다 중요시한다. 취미도 없이 오직 일에만 자신의 열정을 바쳐온 박 사장은 신기술 개발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전력해 왔다. 올 매출 150억원을 목표로 하는 MIT는 박 대표의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맞고 있다./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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