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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도약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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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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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도약을 꿈꾼다.
‘좋은 것은 공유’ 조화와 화합의 경영 금호그룹

‘대표적인 호남기업.’ 금호그룹을 가장 강력하게 채색하고 있는 이미지다. 금호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표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같은 강렬한 이미지의 이면에는 금호그룹의 속내 깊은 문화들이 조직 곳곳에 깊이 스며있는 것이 사실이다. “총수의 경영철학이 담긴 기업문화가 직원들 사이에 체화됐을 때
제대로 된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박삼구 그룹 회장의 신념이기도 하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그룹 본사. 신사옥이기도 하지만 건물이 유난히 깨끗하다. 금연건물이기 때문이다. 금호는 80년대 부터 우리나라 금연운동을 이끌어온 선두주자다. 당시
회장이었던 박 성용 명예회장의 개인적인 신념에서 출발했지만 “좋은 것은 강요를 해서라도 공유하자”는 기업문화를 엿볼 수 있다.
본사 3층에는 클래식 전용홀인 금호아트홀이 있다. 아트홀은 이미 서울 정동과 광화문을 잇는 문화벨트의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임원들은 때때로 연극이나 공연을
강제로 봐야하 는 ‘즐거운 고통’을 당한다.
금호문화재단은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이 그룹의 출발지인 예향 광주에 문화재단을 설립한 것이 시초였다. “기업의 오늘 이 있게 한 출발지와 그 지역민들에게 이윤의 일부를
돌려줘야 한다”는 선대회장의 생각은 장학재단을 문화재단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 됐다.
이후 금호문화재단은 지난 89년 서울 관훈동의 금호갤러리 설립, 90년 현악4중주단 창단, 아트홀 운영, 세계 명품 고악기 무상대여, 음악가들에 대한 항공기 무료탑승권 제공 등을 통해 문화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 고 박정구 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권을 승계한 박삼구 회장은 아시아나 항공 사장시절부터 ‘음악경영론’을 강조했다. 지난 96년 당시 박삼구 아시아나 사장은 모차르트 2
5번 교향곡 이 담긴 CD와 음악해설서를 자비로 구입, 임원과 부장들에게 나 눠주면서 “이 음악을 100번 들으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질서와 자유가 조화된 열린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그 의 메시지가 담긴 것이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경영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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