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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초대석]세창도예연구소 김세용 소장 '작품은 그 시대를 담는 그릇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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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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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그 시대를 담는 그릇이죠
지난 10월 도자기 기능전승기관으로 선정

예술성과 창작성에서 가장 독보적인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청자’이다. 세창도예연구소 김세용 소장은 전통자기 전승과 발전에 한평생을 바친 장인으로 지난 10월 도자기 진흥재단에서 도자기 기능전승자 요람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 소장은 “일부 사람들이 자신의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전통자기를 떠나 생활자기 분야로 돌아서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묵묵히 전통을 고수하며 옛것에 대한 소중함과 청자의 우수성을 외국에 알리는 전문가들이 있어 그나마 우리의 문화가 세계 속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국적 없는 도자기는 청자가 아니다 라는 비방도 많이 들었다는 김 소장은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연구하고 세상의 모든 가치를 담기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도자기를 만들면서 4가지 원칙을 갖고 작업에 임한다는 김 소장은 아름다운 청자를 만드는 것, 아름다움에 정교함을 집어넣는 것,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수행과정으로 생각하는 것, 그리고 종교의 가르침을 바탕에 두는 것을 항상 머릿속에 그린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작품세계를 중심으로 전통 가마 보존협회가 일본에서 주최하는 17-23일까지 그룹전과 25-29일에는 명지대 개교 60주년에서 김 소장의 작품이 전시회를 갖는다. 또한 사할린 박물관에서 개인전이 개최될 예정이며 영국, 스위스, 세계도자기센터, 청와대 등 세계 여러 곳에 김 소장의 청자가 소장되어 있다.
외국에서 전시회를 열다보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외국 사람들이 청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다고 말하는 김 소장은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면 청자의 우아함과 멋진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12-13세기의 고려청자 재현도 중요하지만 그 시대를 담는 그릇. 즉, 대변할 수 있는 청자를 만들어 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는 그는 “혼을 넣은 청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바보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설명한다.
2002년 세라믹 공예 명장으로 선정된 김 소장은 후학 양성을 위해서 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사할린, 이탈리아(베네치아) 등에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유럽, 미국, 중국, 남미 등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청자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홍보대사역도 수행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청자를 만들 수 있는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김 소장은 한단계 발전된 청자 문화를 선보이고 이를 전수하기 위해 후배양성에 많은 힘을 쏟는등 대한민국 문화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면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008년 11월 12일 동아경제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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