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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80%는 안락사…파양견 새가족 찾아주기 캠페인 호응

동물복지협회, '반려견 베이비 박스' 이어 '반려가족 찾아주기' 프로젝트 진행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5/06/12 [17:42]

유기동물 80%는 안락사…파양견 새가족 찾아주기 캠페인 호응

동물복지협회, '반려견 베이비 박스' 이어 '반려가족 찾아주기' 프로젝트 진행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5/06/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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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호 파양견 '복이'와 새가족. /사진=한국동물복지협회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반려견 베이비 박스 제도를 시범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한국동물복지협회가 '파양견 새가족 찾아주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협회는 미혼모 베이비 박스 제도에서 착안해 불가피한 사정으로 키울 수 없게 된 반려견을 맡길 수 있도록 '반려견 베이비 박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엔 '파양견 새가족 찾아주기' 서비스도 추가시행한다. 유기된 반려견도 동일하게 적용,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게 했다.

 

많은 반려견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분양과 입양이 되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가족으로서 함께 지낼수 없는 반려가정도 늘고 있다. 

 

해외로 갑자기 파견근무를 가거나 병원에 입원하거나 이혼 등의 사유로 가정이 해체되는 등 다양한 이유로 거리로 버려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반려동물 호텔에 맡기고 연락두절되는 경우나 유기견 보호소 주변에 버리고 가는 경우, 여름철 휴가때 함께 여행하고 현지에서 버려지는 경우 등 지속적으로 유기견들이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는 매년 5000마리 이상 반려견들이 버려져 '들개섬'이란 오명을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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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보호소에서 유기견들이 보호관리 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수용시설이 태부족하고 관리와 서비스의 질 또한 열악한 실정이다.

 

매년 10만마리 이상이 유기되며 이들은 10일이내 입양되지 못하면 안락사를 당하게 되고 유기동물 입양율도 20%에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 안락사되는 개들은 신체나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는 경우보다는 일반가정에 입양되어도 잘 적응 할 수 있는 반려견들이다. 매년 수만마리씩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채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있다. 

 

'베이비 박스' 행사와 '파양견 새가족 찾아주기' 프로젝트는 유기견에 대한 인식변화와 성숙한 사회적인 책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기견은 새로운 보호자를 만나 안락사를 면할 수 있고 새로운 보호자는 반려견을 무료로 분양받을 수 있어 상호간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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