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독거노인 삶 기록…레페토AI 이대범 대표, 정보문화유공 장관 표창 영예과기부 주최 ‘제39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서 부총리 겸 장관 표창 수상
'AI 자서전 플랫폼'으로 디지털 소외계층 기록 복원 공로 특허 획득 이어 정부 포상…"기술로 인간 존엄성 지킬것”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눈부신 속도로 고도화되는 대전환의 시기에 고령층과 독거노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단절된 인생사를 따뜻한 기술 자산으로 복원해 온 레페토AI(대표 이대범)가 정부로부터 그 공로를 공식 인정받았다. AI 기반 도서 저작 솔루션 기업 레페토AI의 이대범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39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에 기여한 공로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김형철, 이하 NIA)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지난 17일 수요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모두를 위한 AI, 건강하고 안전한 디지털문화”를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이번 정부 포상은 건전한 정보문화를 창달하고 고령자·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체적으로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치하해 대한민국 전역에 디지털 포용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첨단 AI 기술이 산업 전반을 주도하고 있으나, 역설적으로 디지털 기기 활용이 미숙한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은 심각한 정보 격차와 사회적 고립이라는 리스크에 노출돼 왔다. 이들의 소중한 경험과 인생 데이터가 사회적 자산으로 환류되지 못하고 묻히는 병목 현상 역시 심각한 과제였다.
레페토AI의 이대범 대표는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규제가 돼서는 안 되며, 오히려 소외된 이들의 삶을 보듬는 소통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당위성에 주목하고 2년 전 도전에 나섰다.
정부 공적조서에 따르면, 이대범 대표는 'AI 도서 저작 플랫폼 개발을 통해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의 인생 기록을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포용사회를 구현하고 건전한 정보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레페토AI가 구축한 독창적인 플랫폼은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도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살아온 궤적을 손쉽게 도서 형태로 기록하고 발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디지털 신기술 체험 기회를 전송하는 것은 물론, 심리적 치유와 사회적 유대감을 회복시키는 위대한 자산 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레페토AI의 독보적인 원천 기술력이 지식재산처로부터 특허결정서를 받은 직후여서 의미를 더한다.
레페토AI는 ‘타깃 사용자의 자서전을 생성하는 컴퓨팅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 권리를 확보했다. 이 기술은 자서전 집필이 어려운 시니어나 취약계층의 구술 데이터와 파편화된 기억을 AI 알고리즘을 통해 체계적인 도서 형태로 정제·생성해 내는 프로세스를 골자로 한다.
이로써 레페토AI는 감성적인 사회공헌을 넘어 강력한 기술적 진입장벽과 특허 자산을 바인딩한 디지털 포용 플랫폼임을 대내외에 증명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정보문화 유공자 및 가족, 디지털 포용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이대범 대표의 수상을 축하했다.
현장에는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양형진 서울대사범대부설초 교장, 산업포장을 받은 공선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책임연구원 등 평생을 헌신해 온 지도자급 인사들이 함께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AI 수어번역, 시각보조 음성안내 등 약자를 위한 8대 포용 기술 부스가 운영돼 레페토에이아이가 지향하는 ‘따뜻한 디지털 기술’의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AI 대전환기일수록 새로운 기술을 인간 중심의 건강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핵심”이라며 “독자적인 기술로 디지털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주역들을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대범 레페토에이아이 대표는 “공동 창업자이자 이번 특허의 공동 발명가인 김웅 대표와 뜻을 모아 사업을 시작한 지 단 2년 만에 이처럼 과분하고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되어 솔직히 부끄러운 마음이 앞선다”라며 “이번 수상과 특허 결정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한 만족이 아니라, 앞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이 가치 있는 일을 더욱 성실하고 열심히 수행하라는 사회적 책무이자 격려의 의미로 무겁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 컴퓨터 도입일(1967년 6월 24일)을 기념해 법정 지정된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전국 스마트쉼센터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에서는 디지털 윤리 캠페인과 디지털포용 포럼 등 다각화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유경석 기자(kangsan0691@naver.com)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