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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키우는 美 ESS 시장…"한국에 새 기회"

코트라 "공급망 재편에 올라타야"…데이터센터·재생에너지 확산에 ESS 수요 급증

최수빈 기자 | 기사입력 2026/08/06 [21:05]

AI가 키우는 美 ESS 시장…"한국에 새 기회"

코트라 "공급망 재편에 올라타야"…데이터센터·재생에너지 확산에 ESS 수요 급증

최수빈 기자 | 입력 : 2026/08/06 [21:05]

▲ 코트라 전경

 

대중 관세·규제 강화에 공급망 안정성 중심 재편

배터리·변압기·전력케이블 등 유망 진출분야 제시

 

[동아경제신문=최수빈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구조 변화를 분석하고 국내 기업의 진출 전략을 제시한 '美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구조 변화와 대응방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에 따라 미국 내 ESS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 환경을 조명했다. 

 

미국 총발전량 중 태양광·풍력 비중은 2025년 약 18%에서 2027년 약 21%로 확대될 전망이며,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는 2025년 52GW에서 2030년 115GW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정부가 금지외국기관(PFE) 규제를 강화하고 중국산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301조 추가관세를 2026년 1월부터 7.5%에서 25%로 인상함에 따라 시장 경쟁 축이 가격에서 공급망 안정성으로 전환되고 있다.  

 

코트라는 한국 기업의 유망 진출 분야로 배터리 모듈·팩 조립 부품, 케이블·배선류, PCS 부품 및 변압기·스위치기어, EMS·SCADA 등 제어·통신 장비, 냉각·화재 감지 안전설비, 운영관리 솔루션 등을 제시했다. 

 

2025년 기준 미국의 주요 수입 항목 중 한국산 비중은 중대형 액체절연 변압기가 23.9%(수입액 21억 달러), 중전압 전력케이블이 19.0%(수입액 20억 달러), 대용량 액체절연 변압기가 18.1%(수입액 40억 달러), 리튬이온배터리셀이 11.4%(수입액 19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금하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미국 ESS 시장은 수요 증가와 공급망 재편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어 우리 기업 신규 진입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라며 "품목별 기술 검증, 고객사 공동개발, 현지 생산·기술지원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국내기업의 미국 ESS 공급망 진입을 적극 돕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의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전 세계 주요 지역에 북미지역본부 등 무역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 분석 보고서 발간, 해외 진출 컨설팅, 수출 상담회 개최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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