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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젠 "플라즈마 적용…그린메탄올 연 2만톤 생산 기대"

효진이앤하이·리카본과 업무협약

서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23/07/14 [16:40]

플라젠 "플라즈마 적용…그린메탄올 연 2만톤 생산 기대"

효진이앤하이·리카본과 업무협약

서민지 기자 | 입력 : 2023/07/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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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오후 5시 서울특별시 금천구 소재 효진이앤하이 회의실에서 플라젠 경국현 대표(사진 중앙), 효진이앤하이 김기영 대표(왼 쪽), 리카본 오승민 부대표(오른 쪽)가 그린메탄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플라젠

 

㈜플라젠(대표 경국현), ㈜효진이앤하이(대표 김기영, 이전회사명 : 효진오토테크), ReCarbon Inc.(부대표 오승민)가 그린메탄올 생산플랜트에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해 연간 2만톤의 그린메탄올 생산에 나선다. 

 

14일 플라젠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 서울 금천구 소재 효진이앤하이 회의실에서 그린메탄올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골자는 플라젠이 추진 중인 바이오매스가 원료로 활용되는 그린메탄올 생산플랜트에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해 그린메탄올 생산량을 늘려 연간 2만톤을 생산하는 것이다. 

 

그린메탄올은 이산화탄소를 합성가스화하지 않고 바로 수소와 반응시켜 메탄올로 전환하는 것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메탄올은 다양한 화학물질과 의약품 제조의 원료로, 합성용매로 이용된다. 

 

플라즈마는 기체에 에너지를 가해 만든 고반응성 물질상태를 말한다. ReCarbon Inc.에서 개발한 플라즈마 전환 장치(Plasma Carbon Conversion Unit, PCCU)는 지구온난화 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부가가치가 높은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전환해 경제적인 장비운영이 가능하고 탄소중립적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메탄올 수요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량는 2050년까지 5억톤 이상이며, 이 중 청정메탄올 수요는 3억 8500만톤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연간 220만톤 메탄올은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2028년 청정메탄올 국내 시장규모는 50만톤으로 추정된다. 

 

플라젠은 그린메탄올 플랜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메탄올 합성기술 보유사인 KAPSOM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국내 대규모 플라스틱 제조사와 구매의향서를 교환하는 한편 지난 6월 양평군 산림조합과 원료공급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ReCarbon Inc.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파일럿 플랜트들을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그린메탄올, 그린수소, 저탄소 항공유 등 청정연료 생산 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테네시주에서 매립지 가스를 활용 합성가스 생산 실증을 완료했고, 호주에서 우드사이드 에너지사와 함께 매립지 가스를 에탄올로 전환하는 파일럿 플랜트도 추진 중이다. 

 

경국현 플라젠 대표는 "그린메탄올 연간 2만톤 생산플랜트 기대효과는 생산유발효과 840억원, 부가가치 효과  350억원, 고용유발효과 330명"이라며 "동해시 지역경제 활성과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장과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민 ReCarbon Inc. 부대표는 "바이오매스 활용 그린메탄올 생산기술과, 이때 나오는 CO2(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플라즈마 탄소 전환기술과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그린메탄올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사업의 상용화 사례로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00%(Net-Zero) 저감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해운사들은 기존 비탄소중립적인 연료에서 그린메탄올이 포함되는 탄소중립적인 연료로 전환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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